빅 게임 허가증 획득 확률은 1%도 안돼

     콜로라도주 공원&야생동물국(Colorado Parks & Wildlife)이 발급하는 사냥 및 낚시 관련 허가 수수료 수입이 지난해 전년 대비 20%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8~2019 회계연도의 사냥 및 낚시 허가증 판매 총액은 9,626만9,926달러로 2017~2018 회계연도의 8,049만9,026달러와 비교할 때 1,600만 달러 이상 크게 증가했다. 이같은 허가증 판매 수입 증대는 빅 게임(엘크, 영양, 곰 등의 대형동물 사냥) 허가증 추첨에 응모하려면 스몰 게임(터키 등 작은 동물 사냥) 허가증을 미리 신청, 구입해야하도록 허가증 판매 시스템이 지난해부터 변경됐기 때문이다. 주 공원&야생동물국의 2019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빅 게임 허가증 신청건수는 97만8,668건이었고 이 중 36만1,089건이 팔렸으며 엘크(북미대륙에서 가장 큰 사슴) 허가증은 21만5,351건이 판매됐다.

     타주민들에게 판매된 엘크, 사슴, 영양, 곰 사냥허가증은 10만2,444건에 달했고, 콜로라도주민들에게 발급된 스몰 게임과 낚시 콤보 허가증은 11만511건이 팔렸다. 로키 마운틴 긴뿔 양(bighorn sheep) 사냥허가 추첨 신청은 3만4,724건에 달했으나 실제 당첨건수는 299건에 불과했다. 무스 사냥허가 추첨 신청도 5만2,217건이었으나 당첨건수는 505건에 그쳤다. 산양 사냥허가 추첨신청건수도 2만5,023건인데 비해 실제 당첨건수는 236건으로 대형동물 사냥허가증에 당첨될 확률은 모두 1%도 안됐다. 한편, 콜로라도주내 허가된 사냥터는 총 2,300만 에이커에 달할 정도로 사냥 비즈니스가 매우 활성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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