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맞아 만두 빚고 윷놀이

     성로렌스 한국학교(교장 임나연)가 지난 25일 토요일에 2020년도 봄학기를 개강했다. 앞으로 매주 토요일 15주 동안 한글과 한국 역사 및 문화를 가르치게 된다. 이번 학기의 개강일이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 전날이어서 학생들은 만두 빚기와 윷놀이 등과 같은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나연 교장은 “새로운 해를 맞아 시작한 봄학기에는 학생들과 교사가 하나되어 빛나는 한국학교가 되길 바란다”면서 “현재 성로렌스 한국학교는 연령별로 7개의 반이 운영되고 있다.  3세부터 고등학생까지 많은 학생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한국을 배우며 즐겁게 추억을 만들고 있다. 단순히 한국어만 배우는 곳이 아니라, 한국 문화와 예절 그리고 역사 등을 알차게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인 윷놀이에 참가한 한 학생은 “윷놀이는 처음 해봤다. 처음에는 도개걸윷모라는 이름을 발음하기도 힘들었는데, 점차 익숙해지면서 재미있었다.  기회가 되면 집에서 아빠, 엄마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다시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올해로 개교 19주년을 맞은 성로렌스 한국학교는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수업을 진행하며, 준비물은 책가방과 점심도시락, 물통이다. 등록비는 160불이고, 둘째는 150불, 셋째는 140불이다. 학교 주소는 4310 S. Pitkin St, Aurora, CO 80015(성로렌스 한인 천주교회)이며, 자세한 문의는 720-320-220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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