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의 펭귄 캐릭터 '펭수'가 식품업계에서 잇따라 광고 모델 자리를 꿰차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과채 음료 브랜드 미닛메이드는 모델로 펭수를 선정했다. 펭수는 과즙 음료 '미닛메이드 코코구미 파인애플'을 시작으로 각종 제품 홍보에 나선다. 코카콜라는 "펭수는 탈권위적이고 솔직한 입담으로 밀레니얼 세대에게 '직통령'으로 주목받는다"며 "펭수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수가 199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의 모델로 펭수를 발탁하고 다음 달 1일부터 TV와 온라인으로 광고를 내보낸다. 빙그레는 펭수의 모습이 그려진 제품도 출시한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펭수 스페셜 패키지 세트를 사면 펭수 손거울을 주는 행사가 진행된다. 빙그레는 과거 '슈퍼콘 댄스 챌린지'에 도전한 펭수를 무려 137등이라는 낮은 순위로 떨어뜨린 인연 아닌 인연이 있다. 이후 펭수가 큰 인기를 누리면서 이 같은 사실이 새삼 주목받았고, 빙그레 마케팅 담당자들이 직접 펭수를 찾아가 오해를 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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