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토요일 오전 8시 그랜비 호수

    콜로라도 해병대 전우회(회장 정용수)가 교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위해 오는 2월 15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교민 얼음낚시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낚시대회이지만, 얼음낚시대회는 처음이다. 대회를 위한 집합 장소는 그랜비 호수(Granby Lake) 입구에 있는 보트 선착장 주차장이다.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선셋(sunset) 캠핑장 바로 옆이기도 하다. 집합 시간이 오전 8시인 관계로 오로라 한인타운에서 새벽 5시 전에는 출발을 해야 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시상식을 겸한 점심식사를 하면서, 잡은 고기로 회 파티를 즐길 예정이다. 점심은 해병대 전우회 측에서 뜨근뜨근한 오뎅국과 떡국 등을 제공한다.

     시상내역은 대어상과 다어상이다. 길이를 기준으로, 가장 긴 고기를 잡은 사람에게는 대어상을, 잡은 고기의 수를 기준으로 한 다어상이 정해진다. 잡을 수 있는 고기는 네 마리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동점일 경우 네 마리의 총 길이를 재서 긴 사람에게 다어상을 주기로 했다. 정용수 회장은 “아쉽게 0.2센티미터 정도 부족해서 상을 받지 못하면 너무 아쉬워하실 것 같아 아차상도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참가비는 20달러이며, 참가비 전액은 상금으로 쓰여진다. 주최 측에서는 식사와 음료, 초고추장 등을 제공한다. 이에 정용수 회장은 “참가비 전액은 상금으로 사용한다. 많은 분들이 참가하면 할수록 상금은 올라가게 된다”면서 참가를 독려했다. 또, 정 회장은 얼음낚시를 위해 지난해에 최신형 얼음끌 기계를 구입했기 때문에 만약 기계가 없으면 주최 측에서 도와줄 수 있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라이선스와 미끼를 준비하면 된다. 라이선스는 가까운 월마트나 낚시점, 빅5, 스포츠 용품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고, 그랜비 타운 내 낚시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미끼는 레이크 트라우트를 잡기 때문에 썩커를 강추한다. 그 외에 두툼한 겨울 점퍼와 겨울용 부츠, 낚시용 의자 등을 준비하면 된다.  정용수 회장은 “ 1월, 2월, 3월까지는 얼음이 절대 녹지 않는다. 걱정하지 말고 참가하시라”면서 “새롭고 재미있으면서도 교민들 단합을 이끌어낼 수 행사를 치르고 싶어 낚시대회를 기획했다. 우리 모두 록키 마운틴의 대자연 속에서 하루를 즐겼으면 좋겠다”면서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자세한 문의는 303-257-806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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