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 혹은 삼겹살+샐러드+된장찌개 $9.99

     지난해 오로라에 오픈한 감성주점 ‘땡술포차’가 개업 1주년을 맞아 스페셜 메뉴를 출시했다. 서울바베큐의 이종욱 사장과 트렌디한 젊은 CEO 이윤진, 이무진 공동사장이 의기투합해 운영하는 땡술포차는 맛은 물론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7080 감성 인테리어로도 유명하다. 땡술포차가 개업 1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스페셜 메뉴는 $9.99 콤보이다. 갈비나 혹은 매운 삼겹살에 맛깔난 샐러드와 된장찌개가 $9.99에 제공된다. 술을 마실 때 꼭 찾게 되는 고기 안주에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샐러드가 잡아주고, 여기에 담백한 된장찌개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더없이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굳이 술과 함께가 아니더라도 저녁식사 메뉴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땡술포차의 이무진 공동사장은 “한국 현지 포장마차의 맛을 내기 위해 LA에서 초빙한 셰프가 직접 신메뉴 개발 및 기존 메뉴 강화에 힘썼다. 셰프께서 메뉴 구성 전 과정에 참여했으며 샐러드 소스 비법까지 전수해주었다”면서 맛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9.99 메뉴와 더불어‘한국에서 온 원조 레시피’대로 만든 ‘국물 닭발’도 야심찬 신메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사장은 땡술포차의 베스트3 메뉴로 뼈없는 닭발, 부대찌개, 치킨(프라이드+양념)을 꼽았다. 뿐만 아니라 콜로라도에서 접하기 힘든 꼼장어, 아구찜, 동태찌개, 감자전골, 왕소라, 옛날통닭,  추억의 도시락 등도 땡술포차에서 맛볼 수 있는 인기 메뉴이다. 이처럼 땡술은 콜로라도 한인들이 그리워하고, 먹고 싶어하는 추억의 한국식 주점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해왔다.

     땡술포차에서는 이런 색다른 메뉴와 곁들여 다양한 주류 또한 즐길 수 있는데, 특히 한국 소주(오리지널/순하리)는 기존 업소 가격보다 $3 할인된 가격인 $9에 제공되고 있다. 또,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고급 소주 ‘대장부’도 이번에 입고됐다. 땡술포차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차별화 된 인테리어다.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땡술포차의 구석구석까지 섬세하게 반영했다. 이 사장은 “서울바베큐 사장님께서 여러 곳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이를 보조하기 위해 인테리어 팀장이 별도로 계신다. 인테리어 팀장이 직접 컨셉을 구상해 땡술포차의 내부디자인을 했다. 가게 입구 벽면에 화투장을 타일 형식으로 한 장 한장 붙이는 것은 서울식당 이종욱 사장님의 아이디어였고, 붙이는 건 우리가 했다. 일주일이 꼬박 걸렸다.

     힘들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유쾌한 뒷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또, 본토 술집에서만 볼 수 있는 드럼통 테이블과 가로등 모양 조명, 나무 메뉴판 그리고 ‘젊음의 행진’,‘서울 이발관’ 같은 간판들은 손님들로 하여금 마치 신촌 연세대생들의 성지인 ‘연대포’와 안암에 있는 고려대생들의 성지인 ‘한잔의 추억’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땡술포차 측은“항상 스페셜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어서 포차를 오픈했는데, 지금까지 많이들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음식은 계속 개발 중이니 피드백을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인사했다. 땡술포차의 오픈시간은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주말은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주소는 2222 S. Havana St. #E, Aurora, 연락처는 720-485-368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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