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초 완치자 … 응원 메시지 전해

    콜로라도 한인사회에서 형사법 및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로 유명한 강주영 변호사(56, 사진)가 CBS Denver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완치 소식을 전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2월 중순쯤이었던 프레지던트 데이 주말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머리가 띵하는 느낌과 감기증상은 곧 사라졌다. 하지만 3월 초부터 다시 동일 증상을 느낀 강주영 변호사는 “몸이 매우 좋지 않았고 머리가 터질듯한 두통에 시달렸다”며 두통과 함께 오한, 극심한 피로, 몸 통증을 느꼈으나 발열 증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당시 강주영 변호사는 침대에 누워있어야 할 정도로 기운이 없어 집 밖을 나갈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감기에 걸린 줄 알고 며칠 동안 타이레놀을 복용했지만 회복하지 못했다. 그 후 증상이 악화돼 결국 3월 12일에 담당의를 찾았고, 담당의는 강 변호사에게 12월에 아시아로 여행을 다녀왔고, 2월말 경에 캘리포니아주를 다녀온 이력 등이 있으니 COVID-19(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강 변호사는  3월 13일 진단검사를 받았고, 일주일 후인 3월20일에 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검사결과가 나올 무렵에 건강상태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강 변호사는 “13일 COVID-19 진단검사를 받은 이후부터 기운이 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꾸준히 회복했으며 확진 판정 결과를 받은 20일에는 몸 상태가 거의 회복됐다”고 전했다. 강 변호사는 인터뷰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부정적인 영향 없이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발열 증상은 없었으며 호흡기 관련 문제만 겪었다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후각과 미각을 잠시동안 잃었고, 의사들은 그것이 코로나바이러스의 부작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강 변호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8파운드나 빠졌다. 현재, 강 변호사는 완전하게 회복한 상태이며, 매일 반려견과 함께 3~5마일씩 걷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회복 후 처음으로 맥주를 마셨다는 강 변호사는 현재 증상이 없는 상태이지만, 한동안은 자가격리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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