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사무 중지 결정 안내

     중앙선관위는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있어 지난 3월 26일 재외선거사무를 중지한 데 이어 추가로 주미국대사관 등 25개국 41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사무를 2020년 4월 6일까지 중지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일부 지역의 재외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하면서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재외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투표기간조정 등을 통해 제한적이나마 재외선거를 실시할 수 있는 지역은 대상에서 제외하였으나, 이후 미국, 캐나다와 같이 코로나19 상황의 급속한 악화로 재외선거 실시를 우려하는 주재국의 공식입장 표명이 있었거나, 주재국의 제재조치 강화로 재외국민의 안전이 우려되는 등 정상적인 재외선거 실시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하여 외교부 및 재외공관과 신중히 논의한 끝에 재외선거사무를 추가 중지하기로 했다.

     한편, 재외선거사무가 중지되지 않은 지역의 경우 4월 1일부터 6일까지 재외투표가 실시된다. 중앙선관위는 재외투표소 방역대책을 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재외투표소를 방문하는 재외국민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다만, 재외투표기간 중에 주재국의 제재조치가 강화되거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재외투표 진행이 불가한 지역이 발생할 경우 추가로 중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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