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다함께 이겨냅시다”

<한스 시니어학당, 마스크 제작해 어르신들께 전달>
    콜로라도 한인 최대 어덜트 데이케어 센터인 한스 시니어학당(대표 에스더 한)이 바이러스에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스 시니어학당은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한인 어르신들을 위해 마스크를 직접 제작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침과 같은 비말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마스크 사용이 요구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대중적으로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고 있어, 마스크 착용에도 불편함이 따르고 있다. 또한 마스크, 방호복, 의료장갑 등 개인 보호 장비 물량은 의료진 위주로 공급되고 있어, 개인이 마스크를 구하기는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한스 시니어학당은 노인들이 특히 바이러스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손수 제작한 마스크를 지역 어르신들께 전달하였다. 한스 시니어학당의 에스더 한 대표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며 “콜로라도의 따뜻한 햇살을 즐기는 일상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이 시기를 이겨내시길 바란다”면서 응원을 보냈다. 지난 2019년 7월 오픈해, 고품격 노후생활을 추구해온 한스 시니어학당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청결하고 편안한 시설, 세심한 케어 등으로 콜로라도 한인 최대 어덜트 데이케어 센터로 자리잡았다. 센터 주소는 911 S. Havana St. #A, Aurora, CO 80012(하바나&미시시피)이며, 전화번호는 720-641-5430이다.       


<한인회·세컨드 홈 어덜트 케어,“생필품 배달”>
▶콜로라도 주 한인회
    콜로라도 한인사회 내 많은 어르신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한 이후 생필품이나 음식을 구입하러 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르신들을 위해 콜로라도 주 한인회(회장 조석산) 측은 쌀과 화장지 그리고 기타 생필품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대행 구매와 함께 배달을 해 주고 있다.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303-667-2605로 하면 된다.  콜로라도 주 한인회의 조석산 회장은“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연세가 있어서 외출을 꺼리는 어르신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어서 한인회 차원에서 생필품 구매를 도와주고 있다. 최근 쌀이나 화장지 등 사재기 붐이 일면서 미처 구입하지 못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한인회가 보유하고 있는 별도의 유통망을 통해 쌀이나 화장지 등을 구입해서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달라”면서“이 외에도 한인회의 도움이 필요하신 교민 분들은 언제든지 한인회로 연락하면 된다”고 전했다.

▶세컨드 홈 어덜트 케어센터
    하바나 파크몰 내 세컨드 홈 어덜트 데이케어 센터(대표 Haneen Omar)는 지난 15일부터 덴버와 오로라시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생필품을 배달해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하닌 오말 대표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COVID-19(코로나바이러스)으로 인해 많은 노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르신들이 외출을 삼가하며 본인들의 건강을 지키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세컨드 홈 어덜트 데이케어 센터는 생필품 중에서도 야채, 과일, 쌀과 같은 조리되지 않은 식자재 위주로 배달서비스를 한다고 전했다.

    또, 센터의 회원이 아니더라도 배달서비스를 희망하는 노인들이 있다면 찾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 어르신뿐만이 아니라 인종, 국적에 상관없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외출이 제한되는 어르신들에게는 기쁜 마음으로 배달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달 봉사활동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303-999-7763으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 주소는 10730 E Iliff Ave #4707, Aurora, CO 80014이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가 연령층이 높은 어르신들에게 치명적이라는 의료 전문가들의 소견이 뉴스를 통해 전달되면서 어르신들의 걱정은 커져만 갔다. 이러한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배달 봉사와 마스크와 같은 개인 보호장비 기부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속 가장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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