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듯 여름이 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와 모든 나무의 잎이 아름다운 형형색색 아름다운 칼라로 단장을 하며 서로 뽑내는 계절이 왔습니다. 아름다운 단풍을 보며 또 떨어지는 낙옆을 밟으면서 보고 싶은 친구와 함께 걷고 싶은 충동을 일으킵니다.

저는 오늘 친구에 대해서 글을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어느 누구든 우리에게는 세 종류의 친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아주 친한 친구고 없어서는 안 되는 꼭 필요한 친구입니다.
두 번째는 첫 번째만 못하지만 늘 곁에 있으면 외롭지 않는 친구,
세 번째는 별로 관심이 없는 친구, 심심하면 만나고 그저 생각나면 만나는 친구
이렇게 세 종류의 친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친구를 가지고 있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이 없습니다. 좋은 친구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그의 가족에게 인정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친한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켜야 하며, 참된 친구 앞에서는 절대로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친구에게 신세를 입었을 때는 반드시 보상해야 하며 서로 짐을 져 주어야 합니다.  내가 먼저 그의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마음이어야 하며, 가능한 한 돈 거래는 하지 말도록! 돈은 그냥 주되 받으려고 하지 말고 그냥 나눠줄 것!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좋은 친구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평생 동반자는 아내나 남편 1명이어야 하고, 평생지기는 3명, 좋은 친구는 10명, 친한 사람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오늘 그대의 좋은 친구는 누구이며 몇 명이나 됩니까?
오늘 그대는 누구의 좋은 친구 인가요?
오늘 저는 옛날이야기 하나를 나누어 볼려고 합니다.

아주 옛날에 왕이 다스리는 시대에 어느 날 한 임금이 한사람을 갑자기 데려오도록 명령하였습니다. 당시 왕의 갑작스런 호출은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잘한 일 때문에 상을 받는 일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잘 못한 일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심판이 아니겠습니까? 이 친구는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잘 한일은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 점점 불안해지고 초초하고 두려워서 밤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고민 끝에 누군가가 나와 함께 왕 앞에 같이 가서 변호를 해준다면 좋을 텐데... 그래서 이 친구는 가장 친한 친구에게 부탁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첫 번째 친구는 그가 늘 자랑하고 없어서는 안되는 친구라고 말하는 그 친구를 찾아가서 부탁하여 보기로 하였습니다. 첫 번째 친구에게 가서 함께 가자고 하였더니, 그 친구는 아무 이유도 말하지 않으면서 거절하였습니다. 그는 너무 실망과 실의에 빠졌습니다. 다시 고민 끝에 두 번째 친구에게 가 보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친구는 같이 동행을 하겠지만 왕궁의 대문까지만 같이 가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이 친구가 필요한 것은 변호해 줄 친구가 필요한 것이지 왕궁의 대문까지 동행하는 것은 필요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희망은 없지만 세 번째 친구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세 번째 친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암, 가고 말고, 자네는 나쁜 짓이라고는 조금도 할 수 없는 친구가 아닌가? 무서워 할 것 없네. 내가 가서 목숨을 걸고 임금에게 사실대로 말해주겠네!” 세 친구는 과연 무엇이 길래 이렇게 각각 말이 다를까요?  첫 번째 친구는 돈이라는 친구입니다. 확실히 아무리 사랑하고 있어도  죽을 때에는 남겨두고 갈 수밖에 없는 것이 돈이라는 친구입니다. 두 번째는 가족이라는 친구입니다. 장지까지는 같이 가지만 거기서부터는 더 이상 같이 가지 못 하는 것이 가족이라는 친구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예수님이라는 친구입니다.

성경 요한복음에 보면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 우리가 평상시에는 관심없이 적당히 시간이 남으면 찾아갔던 그 분은 나를 위하여, 우리를 위하여 죽음의 자리까지 따라가서 변호하는 참된 친구는 예수님 밖에는 없습니다.

어느 날 뜻하지 않는 시간에 우리 모두는 왕 앞에 부름을 받을 날이 올 것입니다. 오늘 지금 당신의 진정한 변호를 해줄 친구가 있습니까?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마지막 왕의 부르심 앞에 넉넉하게 천국에 들어가는 축복이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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