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주 최다 570명, 뉴욕 208명

연방 이민법원에서 추방 명령을 받고 대기중인 한인 케이스가 늘고 있다. 연방법무부 산하 이민법원이 집계한 국가별 추방대기자를 보면 한인은 6월 21일 현재 1569명으로, 지난 4월 발표한 1494명에서 5% 증가했다.<표 참조> 지역별로 보면 캘리포니아주가 570명으로 가장 많고, 뉴욕은 208명이다. 이밖에 버지니아 130명, 뉴저지 115명, 텍사스 76명 순이다. 이민자 단속법을 제정해 논란이 일었던 애리조나주에도 14명이 추방 대기 중이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지난 2009회계연도에 한인은 범죄 연루자 123명, 비범죄 연루자 241명 등 364명이 강제 추방됐다. 이는 2008회계연도의 434명보다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이민법원에 계류 중인 불법이민 관련 소송은 2000년 12만5715건에서 올해 22만8421건으로 급증한 상태다. 이에 따라 불법이민 재판을 받으려면 15개월 이상인 평균 459일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적체가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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