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덴버 콜로세움에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서커스단인 링글링 브러더스 서커스 (Ringling Brothers Barnum and BaileyCircus)가 덴버를 찾아왔다. 와이오밍에서 공연을 마치고 지난 9월 26일에 코끼리와 호랑이, 국제 기예단과 각종 장비를 포함한 무게가 무려 6,000톤 이상이나 되는 65량의 기차를 끌고 덴버에 온 이 서커스단은 10월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덴버 콜로세움에서 공연을 한다.

모든 연령대의 손님들의 넋을 잃게 만드는 박진감 넘치고 파워풀한 공연으로 정평이 나있는 링글링 브러더스는 1884년에 첫 공연을 시작한 이래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올해 공연에서 링글링 브러더스 서커스는 작년에 태어난 아기 코끼리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으며, 이 밖에도 줄타기나 둥근 철제 구 안에서 7대의 오토바이가 서로 충돌하지 않고 아슬아슬하게 원 안을 도는 묘기나 강철줄 위에서 오토바이를 타는 묘기 같은 전통적인 서커스 외에도 디즈니 쇼를 능가하는 휘황찬란한 춤과 음악, 퍼포먼스는 2시간 내내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막강한 흡입력을 발휘했다.

서커스의 공연 스케줄은 10월 6일(오후 7시), 7일(오후 7시), 8일(오전 11시, 오후 7시), 9일(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7시), 그리고 마지막 공연날인 10일(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7시) 등이다. 티켓은 티켓 매스터 웹사이트 www.ticketmaster.com에서 구매하거나 전화 800-745-3000로 구매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시설 이용료 및 세금 별도)은 좌석에 따라 $15.50부터 $82.50까지 다양하다.

공연을 마친 후 서커스단은 다시 2,200마일을 17일간 기차로 이동, 미조리주 세달리아로 가서 공연을 계속하게 된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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