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평통 덴버협 3명 참가

제5차 G20 정상회의가 오는 11월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를 통해 한국은 글로벌 규칙 제정자로 도약하면서 국제무대의 중심에 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중대한 국제 행사에는 자원 봉사자들이 대거 참여하게 되는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덴버 협의회(회장 오금석)에서도 조석희, 신험프리, 신제환 등 3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하기로 결정됐다. 자원봉사 참여자들은 11월4일 오전까지 서울에 도착해 11월4일부터 11월6일까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해외 차세대 합동포럼에 참여하고, 11월9일부터 자원봉사 일정에 들어가게 된다.
 
G20 정상회의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계기로 결성된 G20 정상회의는 비유하자면 지구촌 유지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선진경제국인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와 신흥 경제국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러시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19개 국가, 그리고 유럽연합(EU)이 G20의 구성원이다. 선진7개국은 1976년부터 G7 회원이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은 영토와 인구, 성장잠재력에서 주목 받는 나라들이다. G20 정상회의는 처음에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한시적 협의기구라는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2009년 9월 제3차 피츠버그 정상회의 이후 세계경제 문제를 다루는 최상위 포럼으로 격상되었다. 말 그대로 세계경제의 주요 이슈를 협의하는 ‘주된 논의의 장’이며 실천적인 행동 전략까지 논의되는 세계경제의 핵심 논의기구이다.

무엇을 의논하나
과거 세 차례 정상회의가 ‘경제위기 탈출’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는 미래를 위한 방향이 제시되는 자리다. 세계경제가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을 하기 위해 어떤 모델이 만들어져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문제들이 다뤄진다는 측면에서 서울 정상회의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는 국제 협력체제 구축, 국제금융기구 개혁, 국제금융규제 개혁 등 지난 회의의 합의사항을 점검하고 보다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의장국이자 주최국인 대한민국은 개발의제, 글로벌 금융 안전망 확보 등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제로 적극 개발하고 있다.
 
정상회의 기대 효과
제5차 G20 정상회의를 개최함에 따라 한국은 당장 드러나는 가시적인 효과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격과 브랜드 가치 의 상승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장기적인 효과 등을 얻을 수 있다.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은 이제 한국이 새로운 국제질서의 창출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서울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리더십과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국제 경제질서를 형성하는 데 있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