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여성이 오로라 저수지에서 무려 43파운드짜리 물고기를 잡아 콜로라도의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야생동물 분과는 제시카 월튼이 콜로라도에서 가장 큰 메기를 잡았다고 발표했다. 낚시 초보인 월튼은 이번에 잡은 물고기가 평생에 3번째로 잡은 물고기라고 한다.  월튼이 낚시에 사용한 것은 나이트 크롤러와 에그 싱커, 그리고 20파운드짜리 테스트 라인이었다. 야생동물 분과에 따르면, 이 메기는 길이 40 4/8 인치, 둘레 28 5/8 인치, 그리고 무게 43파운드 6온스였다. 오로라 저수지에서 잡힌 물고기의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6월에 잡힌 35파운드 8온스짜리 물고기였다.

월튼이 이번에 종전기록을 갈아치움으로써, 15개월동안 벌써3번이나 기록이 갱신되는 결과를 낳았다. 마이크 스톤이라는 남성이 2009년 7월에 오로라 저수지에서 잡았던 물고기는 1994년에 수립된 후 15년이나 깨지지 않았던 기록을 깨었으며, 스톤의 기록은 지난 6월에 잡힌 물고기에 깨졌으며, 월튼이 다시 그 기록을 깼기 때문이다.

월튼은 메기를 잡았을 때의 상황에 대해, “처음에 낚싯대를 들고 줄을 당길 때 줄이 바위에 걸린 줄 알았다. 하지만 다시 낚시줄을 당겼을 때 물고기가 움직였다. 좀더 줄을 당기자, 물고기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그때 물고기의 크기를 보고 놀라 마구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야생동물 분과는 지난 10년간 오로라 저수지에 135,000마리 이상의 물고기를 넣었으며, “많은 양의 가재와 노란 퍼치 등이 자라고 있어 이들을 먹이로 해 대형 물고기를 생산해낼 이상적인 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월튼이 잡은 메기는 아마 월튼의 나이만큼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자친구에게 낚시하는 법을 배웠다는 월튼은 잡은 물고기로 무엇을 할지는 아직 확실히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아마 박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튼은 콜로라도 주의 낚시 기록부에 이름을 올리고, 마스터 낚시꾼 상을 받게 될 예정이다. 야생동물 분과의 낚시 담당 그레그 거리치는 “콜로라도에서 잡은 가장 큰 물고기 기록을 갱신한 월튼에게 축하를 보낸다. 특히 낚시 초보인 월튼이 이렇게 큰 물고기를 잡은 것은 낚시 경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월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며, 낚시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취미생활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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