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크리스찬 못 믿는다

   최근에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 4명 중 1명은 크리스찬이 사회에 기여하는 선한 일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1명은 크리스찬이 최근에 긍정적인 일을 한 것에 대해 하나도 생각나는 것이 없다고 답변해 크리스찬의 이미지가 크게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크리스찬이 주는 긍정적인 면을 살펴보면, 5명 중 1명이 크리스찬은 가난하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하느님이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강화하는 것을 돕고 지지하는 모습(16%), 미국 내에서 도덕이나 가치를 다듬고 보호하는 모습(14%), 결혼과 관련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6%), 낙태 관련한 활동(5%) 등도 크리스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었다. 그렇다면 부정적인 이미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설문조사에 응답한 미국인들의 20%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하는 폭력이나 증오 범죄를 꼽았다. 또 동성 결혼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교회의 태도(13%)나 정치에 너무 깊숙이 관여하는 모습(12%), 성직자에 의한 성추행 스캔들(12%)도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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