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도 줄이는 방법(3)

 

<지난호에서 계속>
  내 몸속 장기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똑똑한 매뉴얼을 공개한다.

 ▶ 소화의 관문: 위를 건강하게~ 매뉴얼
  위는 우리가 먹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자유롭게 먹을 수 있게 하는 장기다. 고기든 야채든, 빵이든 무엇을 먹어도 거뜬히 소화해 내는 데 일조를 담당하는 첫째 관문이기 때문이다.

위에 문제가 생기면 아무 것이나 먹을 수 없게 된다. 무엇을 먹어도 거뜬히 소화시켜 주던 혜택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상복부 통증이 나타나고 소화불량을 동반한다. 속쓰림, 더부룩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위염, 위궤양, 위암과 같은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위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은 좋지 못한 식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과다한 음식물 섭취, 편식,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물이나 불규칙한 식사습관 등이 문제가 된다.

따라서 내 몸속 위 기능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자극적이지 않은 적당량의 음식물을 ▶규칙적으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이런 증상 나타나면 위장 기능 적신호
   속쓰림, 오심, 구토, 위통, 식후 불쾌감, 심한 트림 등.  체중감소, 흑색변, 토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 해독의 산실: 간을 건강하게~ 매뉴얼
  간은 우리 몸의 대표적인 해독기관이다. 간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몸속의 해독작용이 타격을 받으면서 혈액 속에 각종 독소가 쌓이게 된다. 그 정도가 심해지면 간성혼수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이 같은 불행을 막으려면 무엇보다 조심해야 할 것이 B형 간염이다. 간염 예방 접종을 잘 챙기고 평소 간을 혹사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평소 술, 담배, 스트레스, 약, 육식 등도 줄이도록 힘써야 한다. 특히 과음을 한 경우에는 일주일간 음주를 하지 않아서 간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여유를 주자.

- 이런 증상 나타나면 간 기능 적신호
황달, 피로, 진황색의 소변, 피하출혈, 오심 및 구토, 우상복부통 등 

▶ 가스 교환소: 폐를 건강하게~ 매뉴얼
  일생동안 엄청난 양의 공기를 들이쉬고 내쉬는 기관이 폐다. 그래서 생명활동을 위한 가스 교환소로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폐는 더러운 공기를 가장 싫어한다. 특히 폐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는 담배연기를 극도로 싫어한다. 따라서 폐 건강을 위해서 금연은 필수다. 혹자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역설하지만 연구 결과 백해무익하다는 것이 입증되었으니 하루라도 빨리 금연하도록 하자.

  흡연 이외에도 주위 환경에 따라서 오염물질들이 흡입되어 폐에 위해를 가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하자.
  하나 더 기억하자. 폐는 심호흡을 좋아한다는 것. 자주 심호흡을 하여 외부의 신선한 공기와 폐속에 쌓여 있는 이산화탄소를 교환해 주어야 한다.

- 이런 증상 나타나면 폐 기능 적신호
호흡곤란, 가래, 기침 등

▶ 노폐물을 걸러내는 필터:신장을 건강하게~ 매뉴얼
  신장은 두말할 필요 없이 소변을 통해 신체의 수분과 산-염기 균형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신장 기능을 지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다.  신장은 쉼 없이 노폐물을 걸러서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신장에 노폐물이 많이 쌓일 수밖에 없게 된다.

  성인의 경우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적극 권장되고 있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신장 기능을 높여주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신장결석을 제거하는 것이다.
  신장 결석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간단한 방법 중 하나로 파슬리를 끓여 차처럼 마시면 좋다.
  그런 반면 육식이나 빵, 시리얼 등은 수산과 인산염을 우리 몸속에 유입시켜 결석을 만드는 재료가 되므로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 이런 증상 나타나면 신장 기능 적신호
검은 얼굴색, 소변의 변화, 피로, 몸에서 나는 나쁜 냄새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