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 위한 ‘자선음악회’ 열어

 

콜로라도 한인합창단(단장 지영주)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음악회가 지난 5일 체리 힐스 빌리지에 있는 베타니 루테란 교회(Bethany Lutheran Church)에서 열렸다.

 매년 콜로라도 한인합창단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있는데, 안나의 집, 콜로라도 헤리티지 입양아 캠프 기금마련에 이어 올해는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의미를 실었다.

이번‘2010 캐롤 페스티벌’에서는 예전과 같이 입장료는 받지 않고, 불우한 이웃을 위한 기부금을 자발적으로 낼 수 있도록 했다.
  김태현씨의 지휘 아래 한인 합창단원들은‘오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셨다(Hodie Chirsus Natus Est)’를 비롯해 오 베들레헴 작은골, 그 어린 주 예수, 만 백성 기뻐하여라, 하늘의 평화가 등의 크리스마스 찬송가 등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합창단은 이날 모금한 2600여 달러를 오로라에 거주하는 권모(57)씨 가족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권씨는 중풍으로 시력을 잃었고, 그의 아내 또한 남편의 병간호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면서 그 동안 생활고에 힘들어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은 오는 2월3일 오후7시에 The Historic Denver Turnverein Center (1570 Clarkson St. Denver)에서 신년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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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현씨의 지휘 아래 한인 합창단원들이 크리스마스 캐롤을 합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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