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화 회장 취임식 겸해, 미주총연도 축하 메시지

▲ 취임사를 하고 있는 정일화 한인회장.미주총연 축사를 대독하고 있는 이승렬 회장. 서남부 한인회 연합회 박헌일 회장.국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사물놀이와 비보이의 퍼포먼스 장면(좌측부터).

덴버 광역한인회가 주최한 국악대공연이 지난 14일 오후6시 덴버대학내 뉴먼 퍼포밍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광복64주년 기념식과 제2대 덴버광역한인회 정일화 회장의 취임식을 겸한 행사였다. 공연에 앞서 가진 취임식에서는 고문단 대표로 조기선 전 콜로라도주 한인회장이 위촉장을 받았다.

또 취임식에 앞서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남문기 회장의 축사를 이승렬 전 콜로라도주 한인회장이 대독했다. 남문기 총연 회장은 축사를 통해“제2대 덴버광역한인회 정일화 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한인동포들의 권익옹호와 단합을 위해 물심양면 힘 써온 덴버 광역한인회의 회장 이하 임원들의 노고에 큰 박수와 지지를 보내며 앞으로 많은 활동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헌일 서남부 한인회 연합회 회장은 광복절 경축사와 함께“힘든 시기에 한인회를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는 정일화 회장과 임원들께 감사하고, 동포사회를 발전시키고 단결시키는 구심점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일화 회장은“수많은 생명을 희생하고 얻은 뜻 깊은 광복절이다. 이제는 불우한 역사를 되씹기만 하지 말고 용서하고, 새로이 나아갈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앞으로 2년 더 덴버광역한인회를 맡아야 하는 책임이 무겁지만 열심히 하겠다”면서 취임사를 마무리 했다.

이날 있은 사단법인 한국 국악협회의 ‘국악대공연’은 한국전통무용인 장구춤, 사물놀이와 비보이의 퍼포먼스, 대금산조 연주, 가야금명창, 소고춤, 한국민요, 판소리, 미국민요 연주, 그리고 마지막으로 악기와 연주자들의 춤과 놀이가 어울어지는 판굿을 선보여 관중들에게 큰 갈채를 받았다.  8/20/2009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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