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아이비리그 대학들이라고 호칭하는 대학들은 미국 내 명문대학들 중에서도 최고의 명문학교들의 그룹을 일컬어서 하는 말이나, 사실상 아이비리그라는 애칭은 이들 회원 대학들 사이의 운동경기연합체를 Ivy League라는 이름으로 부르면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많은 부모님들이 익히 알고들 있을 것이다. 또한 이들 대학들의 이름들을 이미 많은 한인 부모님들은 익숙히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리틀아이비대학들이라는 명칭은 생소할 것이다.

Little Ivies의 사전적의미로는 작은 규모의 입학하기 어려운 대학들과 인문대학들을 구어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 또한, 이러한 대학들은 주로 WASP 계통(White Anglo-Saxon Scottish Protestant: 미동북부 지역의 백인 상류층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됨) 자녀들이 입학을 선호하는 오랜 전통과 소규모의 배타적인 주로 미국의 동북부지역에 위치한 인문대학 (Liberal Arts)들로서 아이비리그대학들과 학문적으로 별로 차이가 없는 훌륭한 대학들을 의미하는 구어적 표현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들 대학들 또한 Ivy League와 같은 운동경기연합체인 NESCAC (New England Small College Athletic Conference) 와 같은 운동경기연합체에 속해있는 대학들이다. 이들 대학들의 이름과 위치한 지역과 설립연도순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William College (Williamstown, Massachusetts, 1793)
Bowdoin College (Brunswick, Maine, 1794)
Middlebury College (Middlebury, Vermont, 1800)
Hamilton College (Clinton, New York, 1812)
Colby College (Waterville, Maine, 1813)
Amherst College (Amherst, Massachusetts, 1821)
Trinity College (Hartford, Connecticut, 1823)
Wesleyan University (Middleton, Connecticut, 1831)
Haverford College (Haverford, Pennsylvania, 1833)
Tufts University (Medford, Massachusetts, 1852)
Bates College (Lewiston, Maine, 1855)
Swarthmore College (Swarthmore, Pennsylvania, 1864)
Connecticut College (New London, Connecticut, 1911)

위의 대학들 중 코네티컷주 미들타운시에 위치한 웨즐리언(Wesleyan)과 매사츄세스주 메드포드시에 위치한 텁스(Tufts)와 같은 두 대학들만 종합대학체제이고, 그 외의 대학들은 아직도 학부과정 중심의 인문대학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들대학들중 Little Three라고 애칭 되는 매사츄세스주 앰허스트시에 위치한 앰허스트(Amherst College)와 매사츄세스주 윌리암스타운시에 위치한 윌리암스(Williams College)와 코네티컷주 미들타운시에 위치한 웨즐리언(Wesleyan University)은 대표적인 Little Ivy대학들이다. 이와 유사하게 표현되는 것으로서, 미국 내에서는 종합대학의 Ivy리그대학들 중 Big Three로는 프린스턴, 하바드, 예일을, 또한 명문 사립보딩스쿨로서 고등학교과정의 Ivy리그로 간주되는 Ten Schools Association의 학교들 중 Big Three로는 앤도버, 액스터, 초우트 로 표현 되기도 한다. 이들 교육기관들이 고등학교부터 대학교육까지 자본주의 사회의 정점을 이룬 미국사회에서 최고의 역사와 전통과 실력으로 미국의 지도자들을 양산해나가는 특수한 집단임은 오랜 미국생활과 적극적인 문화에 대한 동화나 이해를 통하여 알게될것이다.

한인 부모님들이 별로 들어보거나, 접해 본적이 없는 이들 대학들은 미국 사립교육의 꽃으로 표현하면 좋을 것이다. 과거에는 이들 대학들은 대부분 명문 사립 보딩스쿨과 데이스쿨 졸업생들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80년대 초반부터 미국사회내의 인권운동과 소수 인종에 대한 배려정책 이후로 이들 대학들도 일반사회에 문을 열기 시작해왔다. 대부분의 한인자녀들이 공립학교에 재학 중에 대학진학시점이 되어 들어보지도 못했던 생소한 학교이름들을 주변의 미국 선생님들이 너무나 좋은 학교들이라고 아무리 이야기해주어도 대부분의 한인 부모님들과 자녀들은 한인들 사이에 알려진 대학들로 응시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미국사회의 수많은 리더들과 가깝게는 현 덴버시의 시장을 포함하여 미국의 엘리트들이 이러한 대학들을 통하여 보이지 않는 손과 같은 존재로 미국사회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아직도 우리지역 한인 사회에는 이러한 대학들을 응시하거나, 진학해온 자녀들이 매우 찾기 힘들다. 그러한 대학들에 진학한 자녀들과 부모님들은 미국생활의 장단의 체류기간여부를 제치하고서도 우선 미국 내 한인 들 중에서도 미국사회에 대한 문화적 및 교육적 선각자들임을 자부해도 될 것이다.

이제는 우리 한인들의 1.5세대나 2세대들이 5,60대 나이가 될 정도로 이민의 역사가 진행되었다. 한인사회에서 매일같이 노래하는 우리의 몫을 찾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진정한 인재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무섭고도 혹독한 호랑이 굴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 있는 한인자녀들이 위에서 언급하였던 교육기관들로 많이 진출하여 훈련 받음으로써 장차 미국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코리언어메리칸들이 탄생 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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