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물품 1천여점 압수

 

 오로라 경찰이 약 6개월간의 잠복 수사 끝에 훔친 전자 제품을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해온 일당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범인들은 도둑들이 가져오는 휴대전화, 아이팟, GPS, 노트북 컴퓨터와 텔레비전 등의 전자제품들을 사들여 이를 인터넷과 자신들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버젓이 판매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오로라 경찰은 지난 목요일, 14068 이스트 미시시피 애비뉴에 있는 와이어리스 워크스(Wireless Works)라는 이름의 이 휴대전화 가게를 급습해 약 1,000여 점의 도난 전자제품을 압수했다. 오로라 경찰은 이들 제품들의 대부분이 오로라 지역의 가정집이나 차량에서 도난 당한 제품들이라고 밝혔다.

  오로라 경찰은 훔친 물건을 빨리 처분하기 위해서는 이 가게에서 물건을 파는 것이 가장 빠르다는 제보를 받고 잠복 수사를 시작했다. 잠복 경찰은 약 2,600달러어치에 달하는 전자제품들을 이 가게에 가지고 갔고, 400달러를 받고 팔 수 있었다.

  이 가게의 주인인 펄라 알바라도(30)와 바네사 알바라도(28)는 친자매지간으로, 가게에 대한 수색 영장이 발부됨과 동시에 체포되었다. 또 경찰은 이번 수사에서 관심인물로 로렌스 레나드 넬슨(50)을 지목하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경찰에 연락해 수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은 또 이번 수사와 관련해 5726 지노아 웨이의 한 가정집을 수색해, 가게에서보다 더 많은 전자제품을 발견했다.
압수된 모든 전자제품은 하나하나 분류되어 증거품으로 이용될 예정이며, 추후에 가능하다면 원래 주인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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