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된 시신 2구 발견

 지난 2일 새벽 캐슬락의 한 고급 주택에서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더글러스 카운티 쉐리프국은 새벽 3시경에 911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캐슬락 남서쪽에 있는 키니 랜치 주택가의 한 가정집에서 칼에 찔려 숨진 남녀 시신 2구를 발견했다.

 카운티 검시관이 시체들을 부검한 결과, 이들의 신원은 로버트 래퍼티 주니어(49)와 아마라 웰스(39)로 밝혀졌다. 아마라 웰스는 크리스토퍼 B. 웰스의 부인이었으며, 레프티의 부인인 태미는 크리스토퍼 B. 웰스의 누나였다. 두 사람이 살해된 집은 래퍼티의 집으로, 2002년에 지어진 2,600 스퀘어 피트의 이 집은 작년에 감정가만 825,769달러가 나온 고급주택이었다. 래퍼티의 부인은 살인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타 도시로 출장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편인 크리스토퍼 웰스(38)에 대해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해 현재 보석금 없이 구금 중에 있다. 웰스 부부는 아마라 웰스의 사망 당시 별거한 채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크리스토퍼는 아마라 웰스가 살해되기 바로 전날, 접근 금지 명령을 어기고 부인에게 욕설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체포돼 구금된 상태였기 때문에, 그가 청부 살인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1급 살인 혐의로 웰스 외에도 조시아 셔(26), 매튜 플레이크(26), 미카 우디(29) 등 3명을 체포했다. 이들 4명 모두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자동차 딜러 쉽에서 함께 일을 해온 사이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어떤 식으로 연관되어 있는지를 비롯해 이번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비밀에 부쳤으며, 현재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이하린 기자>

사진:
살인사건이 발생한 캐슬락의 집)
살해된 아마라 웰스 (왼쪽) ? 페이스북에서 퍼왔음. 아마라 웰스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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