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슨 카운티에 있는 팔콘 블러프 중학교가 난데없이 무료 성경을 둘러싸고 논란에 휩싸였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4일, 학생들이 스쿨 버스를 타기 위해 학교 바깥으로 걸어가고 있을 때 학교 인근에 위치한 111년된 기드온 교회의 신자인 스티들리 블랙(81)이 학생들에게 무료로 성경을 나누어주면서 시작됐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이를 전해들은 한 여학생의 학부모가 이를 문제 삼으며 논란이 증폭됐다. 학교측은 이 교회의 신자들이 사전에 학교 바깥에서 성경을 나누어주어도 되겠느냐고 공손하게 먼저 요청을 해왔고, 신자들이 학교 안에 들어온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는 태도이다. 그러나 낯선 사람들이 어린 학생들이 접근해 성경을 나누어주며 말을 거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일부 학부모들은 교회의 행동이 도를 넘었다며 못마땅해 하고 있다. 한편, 호텔에 성경을 배포하는 교회로 유명한 이 기드온 교회는 지금까지 190개국 이상에 90개국 이상의 언어로 16억 권의 성경을 배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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