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출 소녀 누드 찍다가 성범죄로 기소 직면

 오로라 경찰관 한명 이 자신의 휴대 전화를 이용해 가출 소녀의 누드 사진을 찍었다가 아동 성착취 혐의로 기소될 처지에 놓였다.

  마이클 만지노(Michael Mangino, 50)라는 이름의 이 경찰은 29년동안 오로라 경찰로 근무하면서 오로라 상공회의소가 선정한 2010년 인도주의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오로라 지역의 여러 초등학교에서 마약남용 방지교육(Drug Abuse Resistance Education, 혹은 D.A.R.E.) 프로그램 경찰관으로 근무해와 충격을 주고 있다.

  만지노는 지난 9일에 문제아였던 15세의 한 소녀와 접촉해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이 소녀가 마리화나를 피웠다는 사실을 알고 일단 소녀를 아동병원으로 데리고 가는 중에 자신이 체포한 모든 사람의 누드 사진을 찍고 있다며, 이 소녀에게도 누드 사진을 찍을 것을 강요했다. 병원에 도착한 후 만지노는 소녀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주며 화장실에 들어가 옷을 모두 벗고 얼굴과 벗은 몸이 드러나게 사진을 찍어오라고 채근했으며, 이에 이 소녀는 만지노의 요구대로 스스로 누드 사진을 찍은 후 이 전화기를 만지노에게 돌려주었다. 나중에 경찰은 만지노의 개인 휴대전화에서 이 소녀의 누드 사진을 발견했으며, 이 외에도 만지노가 경찰 제복을 입은 상태에서 수명의 성인여성들과 성관계를 나누는 동영상도 다수 발견됐다.

  만지노가 D.A.R.E. 경찰관으로 일해온 초등학교는 아칸소(Arkansas), 클라이드 밀러(Clyde Miller), 본(Vaughn), 린 놀(Lyn Knoll), 이스트리지(Eastridge), 세인트 파이어스 엑스(St. Pius X) 등 6개이다.
 만지노는 지난 월요일, 애덤스 카운티 쉐리프국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았으며, 20,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오로라 경찰은 만지노에 일단 무급 정직처분을 내린 상태이다.

   만지노가 다른 미성년자들을 또다른 제물로 삼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증거가 없다. 그러나 만지노가 D.A.R.E. 프로그램을 통해 오로라 지역의 여러 초등학교들을 돌며 미성년자들과 접촉했기 때문에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지에 대해 학교측과 긴밀하게 연계해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