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범은 26세의 오레곤 남성

 

 지난 12일 새벽, 덴버 국제공항에서 성폭행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26세의 오레곤주 남성으로 노엘 알렉산더 버트랜드로 신원이 밝혀졌으며, 피해자 역시 오레곤주에 거주하는 22세의 여성이었다. 현재 버트랜드는 덴버 유치장에서 10,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되어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사건은 피해 여성이 자신이 탈 비행기를 놓치면서 발생했다. 호텔비를 아끼기 위해 이 여성은 공항에서 그냥 하룻밤을 지내기로 결심하고 컨코스 A에 있는 지미스 이탈리안 비스트로에서 식사를 하다가 버트랜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비스트로가 문을 닫자 이 여성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갔으며, 버트랜드도 이 여성을 따라와 여성이 자리잡은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 옆에 앉았다. 그는 이 여성에게 키스를 해도 되겠냐고 물었고, 단칼에 거절당했다.

 그러자 갑자기 버트랜드는 이 여성의 자켓을 잡아당겨 바닥에 쓰러뜨린 다음 옷을 찢고 성폭행했다. 이 여성은 천식이 발생해 숨을 쉴 수도 비명을 지를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그 상태에서 약 10분간 버트랜드는 이 여성을 성폭행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그 시간동안 두 명의 공항 관리인이 지나갔으나, 성폭행 장면을 보고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버트랜드의 범행은 터미널 바깥에서 창문을 통해 이 장면을 목격한 두 명의 공항 직원들이 경찰에 신고전화를 하면서 막을 내렸다. 이 피해여성은 현재 덴버에 있는 사촌동생 집에서 지내며 성폭행 충격으로부터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레곤주 포틀랜드에 사는 버트랜드는 해군 출신으로, 두바이, 아일랜드,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등지에서 복무한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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