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제시하는 색의 의미는 10세 이후의 아이에게 주로 적용할 수 있는 색체의 심리적 의미를 기술한 것이다. 색깔을 통한 분석을 할 때에, 아이들이 어떤 종류의 심리적 쇼크 이후에 일시적으로 갖게 될 수 있는 특별한 의미를 반드시 고려하여야 한다.  

노 랑
 기쁨과 활력의 색, 이 색을 좋아하는 아이의 성격적 특성은 정열적이며, 자유와 변화에 대한 강한 욕망이 있고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또한 지나치게 현실에 얽매이거나 장애가 되는 문제에 구애받지 않고,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빨 강
 갈등과 공격성의 색으로 이 색을 선호하는 사람은 다분히 자극적이고, 흥분적, 호전적인 성향이 있다. 때로는 정열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빨강색은 태우는 불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흔히 위협적인 요소 앞에 놓인 두려움이나 우려의 표시이기도 하다.  

파 랑
 평온과 안정, 영원함을 상징하는 색이다. 이 색은 또한 휴식이나 충만감, 만족감을 의미하기도 하며, 수동적인 성향을 나타내기도 한다. 따라서 이 색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대체로 진보성과 투쟁을 위한 의지가 부족하여 체념적인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아이나 청소년이 푸른색을 과잉 사용하는 것은 침체된 성격(혹은 비활발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오렌지색
 빨강색과 노랑의 중간으로 이 색은 기쁨과 정열의 색이다. 빨강보다는 불안의 정도가 훨씬 덜하지만, 오렌지색도 외부를 향한 개인의 내재적 에너지를 상징하는 색이다. 따라서 이 색을 어느 정도 사용하는 것은 좋으나, 지나친 사용은 좋지 않다.  
 
분 홍
 균형과 자유 속에 행복하게 펼치는 하나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색이다. 이 에너지는 빨강에서 공격성과 근심이 제거된 힘이다. 가끔은 자신의 내면적 욕구의 억제를 상징하기도 한다.  

보라
 실망과 낙담, 괴로움의 색이다. 따라서 이 색을 선호하는 사람은 슬픔과 우울, 의기소침한 경향이 있다. 때로는 죽음에 대한 불안이나 장례식의 경험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는 검은 색이 갖는 의미와 비슷한 것이면서, 약간의 공격성이 내제된 것이다. 그러나 검정색과는 달리 가능성이나 재생할수 있는 생명력이 남아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검  정
 초상, 죽음의 색이다. 생명력이나 재생 가능성에 대한 회의와 우울함을 상징하는 색이기도 하다. 보라와 비슷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나 죄책감이 근저에 깔려 있다. 자신의 능력을 능가하는 외부 사태에 대한 비극적 수동성을 나타낸다.  

초  록
 노랑과 파랑의 균형으로 괴테는 우리들의 눈은 초록색 속에서 진정한 만족을 느낄수 있다고 했다. 이 두 색이 같은 비율로 배합될 때 더 이상의 불만도, 욕구도 없는 상태가 된다. 이 색은 고요하고 안정된 삶을 상징한다. 이 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관심이 집중되어 있고 활력성이 부족하며, 개혁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이 있다. 초록색은 다른 색과의 배합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ㄱ.초록+파랑:강한 자아와 강한 자부심을 나타낸다.  
ㄴ.초록+노랑:외향성이고 외부와의 접촉을 추구하며, 내적 긴장의 이완과 의사소통을 위한 욕구가 있다.
ㄷ.초록+황토:물질적 즐거움으로 내적 긴장을 이완하는 경향이 있고, 다소 향락적이다.  

회  색
 이 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체로 활력이 부족하고, 의지가 약하며 운동성이 부족한 경향이 있다. 특히 행동을 위한 의지나 가능성이 부족하다.  

 갈  색
 긴장의 급격한 감소를 나타내는 색으로 의미있는 것이다. 이 색은 주로 피곤, 무기력한 조용함, 흥분 후의 만족한 상태를 나타낸다. 갑자기 아이들이 이 색을 많이 사용한다면 위험한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갈색은 모래 또는 땅을 상징하므로 때로는 지쳐서 재기할수 있는 힘과 의지력이 상실되고, 유아기로의 퇴행을 의미하기도 한다.  

 황토색
 이 색은 물질적, 정신적으로 움켜쥐고 있음을 상징한다. 즉 탐욕스러움이나 의사소통의 결여 혹은 거부, 또는 사고와 행동의 경직성을 상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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