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발된 신기술 덕분에 자동차를 도난당하는 사례가 크게 줄어들었다.
콜로라도의 자동차 절도 사건은 2008년에 22%가 하락했고, 덴버의 자동차 도난건 역시 3,591건으로 전년의 5,104건보다 30%가 줄어들었으며. 푸에블로의 경우 무려 67%나 자동차를 도난당하는 경우가 줄어들었다. 전국적으로 자동차 도난율은 1991년부터 2008년 사이에 절반 이상 줄어들어 자동차 100,000대당 659대가 도난 당하다가 2008년에는 315대로 크게 감소했다.

이렇게 자동차 절도가 줄어든 이유는, 절도를 방지하기 위한 각종 신기술이 앞다투어 선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경찰과 쉐리프 등이 GPS 추정 장치 등을 이용해 차량 도난범 검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주인들은 자동차 고유 식별번호(VIN)를 영구적으로 차 창마다 새기기 위한 유리-에칭 페이스트를 구매하고 있으며, 농촌 지역 쉐리프들은 도난범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 차량으로 농장의 트랙터나 포윌러에 GPS 추적 장치를 부착한 후 농장 등에 일부러 둔다. 아무것도 모르는 절도범들이 이러한 트랙터를 훔치는 순간, 경찰은 GPS 추적장치만 따라가서 절도범을 손쉽게 잡을 수가 있다.

메트로 덴버 지역 경찰들은 컴퓨터화된 자동차 번호판 리더기를 부착한 차량을 몰고 다닌다. 이 기기만 있으면 그로서리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전부를 수초 안에 검색해 도난 차량을 순식간에 알아낼 수가 있다.
이것은 자동차 보험료를 내는 소비자에게 차량 한대당 1달러씩을 부과하기로 한 법 덕분에 1년에 3백5십만 달러 이상의 기금이 조성되어 자동차 절도범 근절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 기금은 지역 경찰의 “자동차 번호판 리더기” 기술을 이용하는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다.

순찰 경찰이 주차장이나 자동차로 가득찬 거리를 순찰할 때 톨-부스 리더기에 장착된 카메라가 자동차 번호판을 읽어내고, 컴퓨터가 이들 자동차 번호판을 즉시 도난 차량 데이터 베이스와 수배 차량 명단과 비교해 문제가 되는 차량을 잡아내는 것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 사법 전문가들은 이런 자동차 절도의 감소를 컴퓨터 코드화된 자동차 열쇠와 같은 신기술 개발과 시 경계선을 기준으로 경찰의 적극적인 연계 협조 덕분으로 돌리고 있다.
또 자동차 절도가 줄어들면서, 절도와 관련해 추가로 발생하는 또다른 범죄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왜냐하면 절도범들은 마약 밀매, 밤도둑질, 혹은 폭행 등 다른 범죄를 저지르기 위한 수단의 일환으로 자동차를 훔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보험회사들은 자동차 절도가 줄어들게 되면 결과적으로 보험료도 하락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비록 언제, 얼마나 내리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자동차 절도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게 된다면 보험료가 내려가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록키 마운틴 보험정보협회의 캐롤 워커도 “자동차 절도가 앞으로 몇 년간 계속해서 줄어들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보험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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