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에 효과적인 앉는 법
고환은 단지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강한 압박을 받는다. 따라서 가능하면 고환에 쓸데없는 압박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사실 현대생활에서 의자는 으레 따라다니게 마련이므로 의자에 앉지 않을 도리가 없다. 이때 조금이라도 고환에 주는 부담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두고 번갈아 다리를 꼬고 앉는 게 좋다. 단, 무릎과 무릎이 포개지는 방식이 아니라 한쪽 다리를 또 다른 다리의 허벅지에 올려놓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특히 다리를 꼬고 앉되, 이른바 예의 없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요령이다. 그렇게 하면 사타구니에 여유가 생겨 통풍이 좋아진다.

다리를 벌리는 것도 좋다.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다리를 벌리고 앉는 일이 많다. 이것은 고환이 더워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이다. 그러나 본능적으로 행동하던 것을 의식적으로 실행하는 것은 커다란 진전이다. 또 책상 밑에 옆으로 가로지른 가로대가 있을 경우 그곳에 다리를 걸치면 사타구니에 틈새가 생겨 매우 편안해진다. 만일 스스로 의자를 고를 수 있는 상황이라면 고환을 압박하지 않는 스타일의 딱딱한 의자를 고르도록 하자. 인간이 앉는 자세는 좌골결절(엉덩이에서 뼈가 뾰족이 나와 있는 부분)을 두 지점으로 하여 앉는 것이 기본이다. 그렇게 하면 사타구니에도 빈틈이 생겨 고환도 편안해지고 자연히 음낭의 온도조절 기능도 작동하게 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압박과 열은 고환 최대의 적이다. 쿠션이 좋은 부드러운 의자는 겉으로 보기에는 편안할 것 같지만 고환에게는 최악이다. 지점이 좌석 시트에 파묻히고 엉덩이 주위의 시트가 올라오기 때문에 빈틈이 생길 수가 없다. 그렇게 되면 바람이 통하지 않아 고환에 피가 몰리게 된다.

밤에 자신이 없을 때는 모닝섹스를~
밤에 피곤하여 어쩐지 섹스 할 기분이 나지 않을 때는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 그런 상태에는 섹스를 한다고 해도 파워를 발휘할 수 없을 뿐더러 섹스에 대한 자신감까지 잃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섹스에는 기분전환의 효용도 있는데, 그것이 잘 되지 않으면 오히려 욕구불만이 쌓여 다음날까지 원기가 회복되지 않는 것이다. 이럴 때에는 새벽 발기를 이용한 모닝섹스를 시도해보자. 전날 밤의 섹스가 불만족스럽게 끝났다면 우선 푹 자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새벽녘, 아직 뇌가 완전히 깨어나지 않은 상태에 새벽발기가 어느 정도 되었는지 가늠해 본 후에 섹스를 하는 것이다. 남성들은 섹스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신경질적으로 변하게 된다. 때문에 모처럼 발기한 페니스가 시들어버려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새벽 시간대라면 머리가 아직 완전히 깨어나지 못한 상태이니만큼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않고 일을 끝낼 수가 있다. 게다가 고생하지 않아도 페니스가 듬직하게 발기해 있기 때문에 심인성 임포텐스인 사람도 섹스하기가 그만큼 쉽다.

모닝 섹스를 잘하는 요령은 전희에 시간을 들이지 않고 곧바로 삽입하는 것이다. 우선 삽입한 다음 천천히 애무해 주면 된다. 그러면 애무하는 동안 여성도 흥분하게 되므로 그 뒤부터는 보통 때와 마찬가지로 행동하면 되는 것이다. 우물쭈물 전희에 시간을 들이다가는 의식이 또렷해지면서 점차 심리적인 억압이 작용하기 시작해 모처럼 발기했던 페니스가 시들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닝섹스는 마치 반쯤 깬 상태에서 몽정을 하는 것과 같다. 마치 섹스하는 꿈을 꾸다가 그만 사정 직전에 잠이 깨면 완전히 사정할 때까지 계속 꿈을 꾸고 싶은 기분에 다시 한 번 침대로 돌아가지만 그때는 이미 늦어 사정이 불가능한 것처럼 모닝섹스도 완전히 눈을 떠버리고 나면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침대도 자연스럽게 상대편에게 다가갈 수 있는 더블 베드가 좋다. 요와 이불을 사용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아무튼 비몽사몽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닝 섹스를 권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새벽녘에는 혈당치가 내려가기 때문이다. 혈당치가 높으면 성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다. 따라서 혈당치가 내려가는 아침에는 당연히 섹스도 하기 쉬워지는 법이다. 어쨌든 간에 섹스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모닝섹스에 도전해봄으로써 섹스에 대한 자신감도 얻고, 하반신도 단련하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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