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 덴버 협의회(회장 오금석)는 콜로라도 베일 라이온스 스퀘어 호텔에서 지난 11월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에 걸쳐 차세대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캐나다를 포함한 17개 북미주 평통협의회를 이끌어갈 차세대 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로, 약 70여명이 참석해 지도자 교육, 차세대 포럼과 국제통일포럼, 통일을 위한 차세대들의 역할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13일 오전에 열린 리더십 세미나에서는 에린 요시무라 강사가 개인적인 관계를 설립하면서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지 않는 의사소통으로 팀워크를 조성하고, 자기 중심에서 벗어나 겸손함과 문화적인 차이를 인정하는 지도자적인 성향에 대해 강연했다.

오후에는 볼더 대학교 역사학교수인 윌리엄 웨이, 신맹호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부총영사, 베드 난다 세계법률협회 명예회장, 윌리엄 베리 전 공군사관학교 교수 등이 패널리스트로 참석해 중국 역사가 관점에서 본 한반도의 통일, 그리고 한국 정부측의 남북한 통일정책과 이명박 정부의 통일 정책 소개, 한국의 북핵 문제의 해결방법 및 미국의 북핵 문제에 대한 관심도, 휴전협정 이후 한미 군사적 관계와 통일 문제, 통일을 위한 주한 미군의 역할과 6자 회담의 의미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다음날 14일에는 참가자들이 세 그룹으로 나눠져 다른 협의회로부터 통일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세미나를 마무리하면서 각 지역 평통협의회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오금석 회장은 “현재 평화통일의 주소는 없다. 우리는 주인이 못 되고 세 들어서 살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우리가 집을 마련해야 한다. 미국도 아니고 중국도 아니고 우리가 해야 한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미션은 만들었으니 참여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 차세대를 통해서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차세대는 1954년 이후 태어난 사람, 적어도 이중언어 가능하고 다문화를 수용하고 한반도의 민주평화 통일을 홍보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리더로서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들이 전쟁을 경험한 1세와 한국어를 잘 못하는 2세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차세대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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