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효소가 부족하지 않을까? 혹은 효소가 풍부한 식품을 먹고 싶다면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은 어떨까? <효소음료 건강법>의 저자 박국문 씨는 “봄부터 가을까지 제철에 나는 산나물을 비롯하여 미나리, 쑥, 머루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다양한 효소음료를 만들어 먹는 것은 온 가족의 건강보험과도 같다.”고 말한다. 그런 그가 소개하는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효소 음료 DIY를 소개한다.

관절염·통풍에 효과 생강 효소 만들기
약방의 감초 생강도 효소 음료로 만들어 먹으면 훌륭한 건강식이 된다. 암을 억제하고 관절염이나 통풍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준비물】
1. 생강 10kg-싱싱한 것을 구입한다.
2. 칼과 도마-재료를 썰기 위함이다.
3. 설탕 3~4kg-가능한 한 유기농 설탕을 사용한다.
4. 죽염-설탕 무게의 0.5%만 넣는다. 설탕 1kg당 죽염 5g 정도 넣으면 된다.
5. 항아리-27ℓ(1말 반) 정도가 적당하다.
6. 한지-공기가 적당히 드나들어 효소음료의 발효와 숙성에 좋다.
그 외에 저울, 펜, 고무줄을 준비한다.

【생강 효소 만드는 법】
1. 생강 10kg을 깨끗이 씻어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뺀다.
2. 생강을 떡국떡 크기로 썬다.
3. 항아리에 생강 2kg을 넣고 손으로 꾹꾹 눌러준다.
4. 설탕 400g을 그 위에 골고루 뿌린다.
5. 다시 그 위에 생강 2kg을 넣고 손으로 눌러준다.
6. 다시 설탕 400g을 그 위에 골고루 뿌린다.
7. 이렇게 반복해서 재료와 설탕을 골고루 뿌린 후 마지막으로 그 위에 소금을 20g 뿌린다. 소금은 설탕 양의 0.5g 정도 넣으면 된다.
8. 한지로 덮개를 하고 고무줄로 묶은 후 만든 날짜를 기록한다.
9.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 둔다.
10. 다음날이 되면 설탕의 삼투압작용에 의해 재료에 있는 수액과 성분이 대부분 빠져나와 있으므로 재료를 뒤집어 준다.
11. 하루에 한 번씩 재료를 뒤집어 준다.
12. 2~3일이 지나면 재료에 있는 성분이 빠져나오면서 생강 특유의 향이 코를 자극하며, 즙액은 점점 끈적끈적해진다. 생강을 발효하면 의외로 끈적끈적하다.
13. 10일 정도면 발효가 왕성해져 거품이 뚜껑을 밀고 올라올 수도 있다. 끈적끈적한 점성에 의해 쉽게 거품이 터지지 않기 때문이다. 발효일로부터 12일 정도가 되면 거품은 점점 가라앉기 시작한다. 이때쯤이면 발효도 정점을 지나고 있으므로 새콤하면서도 생강 고유의 맛이 난다. 10일쯤에 망이 촘촘한 소쿠리에 즙액을 거른다.
14. 거른 즙액을 다시 항아리에 넣고 한지로 덮개를 한 후 6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쑥 효소 만들기
어떤 약보다 뛰어난 약성을 지닌 쑥. 쑥을 이용하여 효소음료를 만들어 먹으면 면역력 증강에 최고다. 효소로 만드는 쑥은 봄에서 초여름까지의 쑥을 채취하여 사용하면 좋다.

【준비물】
1. 쑥 10kg-자연에서 채취한다.
2. 설탕 3~4kg-가능한 한 유기농 설탕을 사용한다.
3. 죽염-설탕 무게의 0.5%를 넣는다. 설탕 1kg당 죽염 5g 정도 넣으면 된다.
4. 항아리-36ℓ 정도가 적당하다.
5. 한지-공기가 적당히 드나들어 효소음료의 발효와 숙성에 좋은 조건을 만들어준다.
그 외에 저울, 펜, 고무줄 등을 준비한다.

【쑥 효소 만드는 법】
1. 쑥 10kg을 깨끗이 씻어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뺀다.
2. 재료는 5cm 정도의 크기로 자른다.
3. 큰 대야에 재료 10kg과 설탕은 재료의 수분 함량에 따라 3~4kg 정도 넣고 잘 버무린다.
4. 버무린 쑥을 항아리에 꾹꾹 눌러가면서 담는다.
5. 윗면에 설탕 500g 정도와 죽염 20g 정도를 골고루 뿌린다.
6. 한지로 덮개를 하고 만든 날짜를 기록한다.
7.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에 두고 매일 한 번씩 뒤집어준다.
8. 7일 정도면 발효가 완성되므로 망이 촘촘한 소쿠리에 즙액을 거른다.
9. 거른 즙액을 다시 항아리에 넣고 한지로 덮개를 한 후 6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