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은 발전과 성공의 문을 여는 열쇠다.’ 실제로 경청을 잘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예로 오프라 원프리는 상대방의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탁월한 소통의 기법을 지니고 있습니다. 흑인소녀, 뚱뚱한 외모, 마약 중독자 등의 불행한 과거를 이겨낸 그녀는 누구와도 쉽게 포옹할 수 있는 소통의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그녀가 유명해진 이유는 결코 말을 많이 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도리어 방송에 출연한 사람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도록 도왔을 뿐입니다. 사람들은 가슴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그녀에게 공평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느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에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소경 거지 바디메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의 이름은 디메오이고 그는 날 때부터 소경이요 길가에 않아서 구걸하는 거지였습니다. 말씀은 그의 가문, 배경, 사정 그리고 형편을 우리에게 자세히 소개 합니다. 소경 거지 바디메오의 가문은 그가 태어나기 전부터 그의 아버지조차도 거지라는 사실입니다. 거지로 태어난다는 것이 저주의 인생이요, 가장 악조건인데 그는 또한 소경으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는 너무도 좋지 못한 환경에서 너무도 어두컴컴한 악조건에서 인생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아무 소망이 없고 미래가 없는 인생, 얼마나 불행 했을까요?
얼마나 비참하고 참담한 인생이었을까요?
소망이 없고 미래가 없는 인생만큼 비참한 인생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러던 그의 인생에 미래에 한 줄기 가느다란 실낱같은 소망의 빛이 비춰지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길가에 앉아서 구걸하고 있을 때 나사렛 예수님이 그 길로 지나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 인생의 소망과 미래를 열어 갈수 있는 것은 제일 먼저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귀가 우리의 인생에 보배입니다.

 귀는 우리의 인생에 축복을 열어가는 창문과 같습니다. 귀는 소망의 미래를 열어가는 축복의 문과 같습니다. 우리의 귀는 소망과 소원이 없고 미래가 없던 인생들을 새로운 세계로 열어주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바디메오가 듣고 소리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부를 수 있는 대상이 누구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바디메오가 예수님께 도우심을 갈망하는 목소리로 부르짖었을 때 주위 사람들은 조롱과 비난석인 말로 꾸짖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방해와 환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간절한 음성으로 부르짖었고 그 결과 예수님의 주의를 끌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마치 야곱이 얍복 강가에서 여호와의 천사와 씨름하며 필사적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간구하였던 장면을 연상하게 합니다. 마침내 예수님의 발걸음 멈추게 되면서 “저를 부르라!” 말씀하십니다.

 바디메오는 예수님께서 그를 부르신다는 말을 듣자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즉각적으로 주께로 뛰어 갔습니다. 이는 그가 예수님의 권능을 확신하였다는 증거인 동시에 예수님께 대한 그의 갈망의 소원이 얼마나 간절하였는지를 절실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윗의 자손” 이라는 바디메오가 외쳐 부른 이 칭호는 메시야적 칭호임에 분명한 사실입니다. 물론 우리는 그가 이 칭호에 담긴 깊은 의미를 확실하게 이해했으리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선지자 내지는 뛰어난 랍비 정도로 이해하였던 사실을 감안하면 이 소경이요 거지인 바디메오의 고백은 가히 베드로의 신앙 고백에 비견될 만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에게 질문하십니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 분명한 소원을 말하기 원하시는 예수님, 그는 분명한 소원과 목표를 고백합니다. “보기를 원하나이다!” 마침내 그는 주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응답의 말씀을 듣게 되는데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 하였느니라!” 예수님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눈을 뜨게 된 체험은 바디메오의 삶에 있어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해 주었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는 받은바 은혜를 혼자서만 누리는 데에 그치지 않고 일평생 주의 메시야적 권능을 증거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미래의 소망이 없었던 거지요, 소경이요, 길거리에서 구걸하면 살 수밖에 없는 어두컴컴한 인생이 새로운 축복의 세계를 열어서 빛의 자녀로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았던 것처럼 우리도 이렇게 역전의 인생을 살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를 미래가 없고 소망이 없는 어두컴컴한 시대라고들 말합니다.
많은 이민자들이 지금이 불경기이고 앞이 보이지 않다고 말들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소망이 있고 미래가 있는 방법이 우리 모두에게 반드시 분명히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소경 거지 바디메오처럼 우리들의 귀를 열어서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을 때가 되었습니다.
성경 ‘창세기’에 보면 이 땅은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자 말씀 하신대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물과 뭍을 나뉘게 하시고 그 곳에 말씀으로 각종 아름다운 것으로 채우시기 시작했습니다. 바다에는 각종 물고기로 채웠고, 이 땅에는 각종 짐승으로 각종 채소로 각종 열매로 채웠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계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놀라운 축복의 것들로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의 이민생활이 어두컴컴한 소망과 미래가 없는 삶이라면 확실한 길은 여기에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그렇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귀를 여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소경 거지 바디메오가 했던 행동처럼 주님의 말씀이 있는 교회로 즉시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어두운 인생에서 빛의 축복의 창문이 열릴 것입니다. 모쪼록 우리 한인들의 삶과 여러분의 가정, 직장, 학교 그리고 사업이 창성하며 번성하며 왕성하며 부흥하는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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