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 및 분량 >
쌀 1컵, 잣 1/2컵, 물 5-6컵, 소금, 설탕

< 조리방법 >
1. 재료 손질하기
쌀은 씻어서 물에 2시간 정도 불려 물을 넣고 체에 건져 믹서에 곱게 간다. 잣도 고깔을 떼고 마른 행주로 닦아 깨끗이 손질하여 물과 함께 믹서에 갈아서 준비한다.
2. 죽 끓이기
곱게 간 쌀과 물(쌀 양의 6배)을 넣고 끓인 다음 완전히 죽이 퍼지도록 저어가며 끓인다. 죽이 퍼지면 곱게 간 잣물을 넣어 주고 한소끔 끓인다.(쌀과 잣을 고운 체에 바쳐 물만 받고 찌꺼기를 버리고 죽을 끓이면 푸딩같은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이때 쌀과 잣과 물의 비율을 1:1:3으로 맞추면 좋다)
3. 그릇에 담기
죽이 다 끓으면 예열된 죽그릇에 죽을 담고 고명으로 잣을 띄운다. 소금과 설탕을 따로 작은 그릇에 담아내어 먹을 때 각자의 기호에 따라 넣도록 한다.
* 그릇에 담고 잣과 잘게 썬 대추로 장식하면 보기 좋다.

음식이야기
잣은 영양이 풍부한 식품이다. 잣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임산부들도 태아의 두뇌 발달을 위해 간식으로 먹기도 하는 약선재료이다. 또한 잣에는 불포화 지방산의 함량이 높고 천연 항산화제로 손꼽히는 비타민 E(tochopherol)의 함량이 풍부하다. 따라서 적은 양으로도 높은 칼로리를 낼 수 있으며 비타민 B군의 함량도 풍부해 소화도 잘 된다. 또한 다른 견과류인 호두나 땅콩과 비교해 철분 함량도 많으니 빈혈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해조류나 우유와 같은 칼슘이 많은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이 서로 상호보완 할 수 있다.

잣에는 어린이들의 두뇌 발달에 좋은 ω-3, ω-6 계통의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DHA(docosahexaenoic acid) 성분은 불포화 지방산 중 필수 지방산에서부터 생성되는 것으로 필수지방산의 함량이 많은 잣과 호두를 섭취한다면 뇌를 구성하는 물질로, 두뇌를 발달시킬 수 있는 물질로써의 기능이 충분할 것이다.

잣을 구입할 경우 경기도 가평, 회양(淮陽), 무주, 양양 산(産)이 품질이 좋고 좋은 잣은 회백색이면서 입자가 고르고 윤택이 나며 이물질이 끼지 않는 것이 좋은 잣이다. 잣은 보기식품(몸의 기운을 높이는 음식)으로 열량이 높고(670cal/100g),비타민이 풍부하여 자양강장제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철분이 많아 빈혈에 좋고, 풍을 없애며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며 마른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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