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브롱코스 헤드 코치 샤나한 해고, 맥대니얼스 고용
덴버 브롱코스가 3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이유를 들어 헤드 코치인 마이크 샤나한을 해고하고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트 오펜시브 코디네이터인 조슈 맥대니얼스가 그 자리에 고용됐다.



2위
열기구 소년 조작사건
6살난 아들이 집에서 만든 헬륨 풍선을 타고 하늘높이 떠올라 가버렸다고 신고해 3시간 가량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건이 자작극으로 판명돼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이 사건을 꾸며낸 아버지 리처드 히니와 어머니 마유미 히니는 이 사건으로 유명세를 타서 TV의 리얼리티 쇼에 출연할 심산이었다며 고백했으며, 결국 유죄를 선고받았다.

3위
록키 마운틴 신문사 폐간
창간 150년을 목전에 두고 콜로라도의 유서깊은 신문사인 록키 마운틴 신문사가 2009년 2월 27일에 마지막 신문을 찍어낸 후 폐간했다. 콜로라도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사인 록키 마운틴 신문사는 광고 수입의 감소에 따른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았다.



4위
오로라에서 테러리스트 용의자 체포돼
9월에 연방 당국은 덴버 국제공항에서 셔틀버스를 운전하던 나지불라 자지를 테러 기도 혐의로 체포했다. FBI에 따르면, 자지는 뉴욕의 테러리스트 조직과 연계해 과산화수소를 이용해 만든 수소폭탄으로 뉴욕의 지하철들을 폭파시킬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5위
콜로라도, 의료용 마리화나 시판 허용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소가 콜로라도 전역에 문을 열고 마리화나 판매를 시작했다. 2008년 말까지 약 150개의 판매소가 라이센스를 받고 정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6위
토네이도, 오로라 사우스랜드 쇼핑몰 및 주변 지역 강타 (2009년 6월 7일)
지난 6월 7일에 오로라 남동쪽에 위치한 사우스랜드 쇼핑몰과 그 부근 지역에 토네이도가 강타해 약 30분간 지상에 머물며 일부 상점의 지붕이 파손되고 개스 라인이 손상되는 등 재산 피해를 입혔다. 또 사우스랜드 부근 주택가에서 토네이도를 찍기 위해 현관문 앞에 서있던 한 남성이 토네이도에 휩쓸렸다가 부근 지역에 추락했지만,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기도 했다.

7위
브롱코스 쿼터백 제이 커틀러, 시카고에 트레이드 (2009년 4월 2일)
덴버 브롱코스의 쿼터백 제이 커틀러가 시카고 베어스의 쿼터백 카일 오튼과 트레이드되었다.

2006년 11월 27일에 브롱코스의 헤드 코치인 마이크 샤나한은 당시 쿼터백인 제이크 플러머 대신 제이 커틀러를 스타팅 쿼터백으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6년 계약으로 4천8백만달러를 받고 덴버 브롱코스로 온 커틀러는 계약기간을 절반도 못 채운 상태에서 노골적으로 이런저런 불만을 늘어놓으며 브롱코스를 떠나고 싶어했다. 특히 샤나한이 2008년 시즌을 끝으로 해고된 후 새로 온 조슈 맥대니얼(32)이 다른 팀들과 커틀러를 트레이드하는 것에 대해 얘기를 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둘의 관계는 삐걱대기 시작했으며, 결국 브롱코스는 커틀러를 시카고 베어스의 쿼터백 오튼과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 브롱코스는 커틀러를 주는 대신, 오튼을 데려오는 것 외에도 2개의 1차 드래프트 지명권과 3 라운더를 가지게 됐다.

2008년에 커틀러는 풋볼을 4,526야드를 패스했으며 25개의 터치 다운을 성공시켰으며, 인터셉트당한 것은 18번이었다. 커틀러는 덴버 브롱코스의 쿼터백으로 총 37 경기를 뛰면서, 패스 성공율 62.5%, 9,024야드, 54개의 터치 다운, 37개의 인터셉트를 기록했다.

8위
애벌랜치 주장 조 새킥 은퇴 (2009년 6월 9일)
콜로라도의 아이스하키 팀인 애벌랜치의 주장 조 새킥(40)이 20년의 아이스하키 선수 생활을 접고 은퇴했다. 새킥은 2010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뱅쿠버 올림픽에 출전해 마지막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어했지만,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2008-09년 시즌의 대부분을 벤치에 앉아 보낸 끝에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새킥은 애벌랜치의 주장으로 16개 시즌을 연속으로 뛰면서 팀이 1996년과 2001년에 스탠리 컵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도록 팀을 훌륭히 이끌었다. 2001년에는 리그 MVP를 수상했으며, 13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또 2002년에 캐나다 팀의 일원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5피트 11인치와 195파운드로, 아이스하키 선수로는 비교적 왜소한 체격이지만 새킥이 20년간의 선수 생활동안 획득한 점수는 1,641점으로 전체 선수들 가운데 8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어시스턴트는 1,016회로 11위, 득점은 625회로 14위에 각각 랭크되어있다.

9위
실종된 에어로네 탐슨 사망 처리, 아버지는 유죄 확정 (2009년 9월 28일)
2005년 11월에 아버지에 의해 실종신고된 6살짜리 에어로네 탐슨이 사망으로 처리되어 재판이 열렸으며, 아버지 에어론 탐슨(42)은 딸의 사망과 관련해 유죄 확정을 받았다. 에어론 탐슨은 6주에 걸친 배심원 재판을 통해 아동 학대, 2급 폭행을 포함해 31개 죄목에서 유죄가 인정되어 114년의 징역형이 확정돼 사실상 무기징역을 받았다.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탐슨의 자녀들은 탐슨과 당시 여자 친구인 셸리 로가 벨트, 야구 방망이, 전선 등 손에 잡히는 것은 무엇이든 심하게 얻어맞곤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에어론 탐슨은 딸이 정말 사망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끝까지 굳게 입을 다물었으며, 에어로네의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에어로네가 실종신고된 2005년 11월보다 약 2년 전에 이미 사망했으며 아버지와 셸리 로에 의해 멀리 떨어진 벌판에 묻혀졌을 것으로 믿고 있다.

에어로네는 2005년 11월 14일에 쿠키를 두고 언쟁을 벌이다가 홧김에 가출했다며 아버지가 실종신고를 하면서 대량 병력이 투입되어 며칠에 걸쳐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진행되었었다. 그러나 곧 당국은 탐슨과 셸리 로를 에어로네의 실종과 관련해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로는 2006년에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

10위
6억달러 예산 부족 극복 위해 정리해고 및 무급휴직 단행
전국적인 불경기에서 콜로라도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2009년 5월부터 초선 주지사인 빌 리터는 입법자들과 함께 6억달러의 예산 부족을 메꾸기 위해 고통스런 예산 삭감을 단행했다. 7월에 시작하는 2009년-10년 예산년도에 당장 부족한 2억7천1백4십만달러를 메꾸기 위해 고등교육 예산 1억4천6백만달러를 삭감했고, 의사들과 병원에 지급하는 메디케이드의 지급을 늦춤으로써 1천6백3십만달러를 절약했다. 또 대량 정리해고를 단행해 266개의 주 정부 일자리를 없앴고, 해고의 대상이 되지 않은 직원들도 1년에 의무적으로 며칠씩 강제 무급휴직을 받아야만 했다.

휴먼 서비스 부서 역시 삭감의 칼날을 피해갈 수 없었다. 병원의 주 정부 지원금은 1.5%, 약국은 1백7십만달러가 깎였으며, 포트 로건의 콜로라도 정신 병동은 59개, 그랜드 정션 지역 센터는 59개의 침대를 각각 없애고 환자들을 다른 곳으로 보냈다. 또 주 정부는 소셜 시큐리티 보조 수입을 신청한 주민들에게 지급해주던 월 200달러의 보조금 역시 없앴으며,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은 1천8백5십만달러의 예산이 깎였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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