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바쁜 연말이 지나가고, 경인년 새해를 맞이하였다. 올해 본인의 교육칼럼의 화두로서 우리 한인 부모님들에게 새해 첫 주 교육칼럼의 주제이며 일 년 동안 이 문제에 더욱 많은 관심들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자녀들과의 관계와 가정생활이 더욱 윤택해질 것이다.

필자는 지난 연말 겨울 방학으로 집에 온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아이들의 추천으로 함께 The Blind Side라는 좋은 영화를 함께 보았다. 이 영화는 2006년도에 마이클 루이스(Michael Lewis)라는 작가가 발티모어 레이븐스(Baltimore Ravens)팀의 유명 흑인 프로미식축구(NFL)선수인 Michael Oher라는 선수의 청소년시절의 실화로서 The Blind Side: Evolution of a Game라는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간단히 내용을 소개하자면 17년 동안 부모의 버림과 위탁가정들을 맴돌아야만 했던 어린 마이클 이 어느 위탁부모의(실제로는 마이클을 반드시 사립학교에 보내달라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친척아저씨의) 주선으로 윈게이트 크리스천스쿨(실제로는 Briarcrest Christian School)에 체육특기 생으로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또래 아이들과 비교해서 유난히 큰 덩치로 인해 빅 마이클(Big Michael)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학교 생활을 시작한다. 이때에 우연히 같은 학교의 학부모들인 한 백인 젊은 부부의 관심을 받게 된 마이클 이 그들의 헌신적인 배려로서 버려졌던 한 인간이 훌륭한 스포츠맨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학업 면에서 거의 백지상태였던 그가 NCAA(미 대학 미식추구협회)의 체육특기 장학생 입학자격이 되는 수준의 학업능력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과 처음에는 냉소적이었던 많은 학교의 선생님들이 함께 수고는 모습들을 담아 교육과 생활 면에서 한편의 인간승리를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특히, 흑인이며 부랑아나 마챦가지였던 마이클을 인종적인 한계를 극복하며, 경제적으로도 남부럽지 않은 생활과 단란한 딸과 아들이 있을지라도 이방인 같은 마이클을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받아들인 백인 부모들의 노력과 교육을 위한 그들의 열린 마음들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또한, 이 영화의 초반부의 마이클을 입학사정하기 위한 학교당국자들과 마이클을 천거한 체육선생님의 대화가 이채로웠다. 자기들의 학교와 인종적, 경제, 사회적 계층이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입학거부를 이야기할 때에 체육선생님이 던진 크리스천스쿨의 대들보인 참된 기독신앙을 기억하라고 던진 이 한마디에 결국 입학하게 된다. 결국 열린 세계관을 이야기한다.

비록, 부모들이 모순덩어리라도 열린 교육과 열린 마음을 가지는 종교 및 사회생활을 통하여 훈련된 자녀들이 성장하여, 그들이 인류역사를 새로이 변화시키는 많은 일들을 해온 것이 인간의 역사이자 삶이다. 지난 크리스마스시기 나이지리아 명문가 출신이며 영국 내 명문대학을 갓 졸업한 전도 창창한 과격 무슬렘의 비행기폭파 테러시도 사건과, 많은 명문대들의 대학입학지원서들의 마감시기라 정신 없는 주변 자녀들과,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 지난 8일 동안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뉴욕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안 에있을 큰아이를 함께 생각해보았다.

나이지리아 경제장관과 은행정책의 실권자출신인 유명인사를 아버지로 둔 23살의 명문 엘리트 학교 교육들만을 받아온 젊은이가 어떻게 이러한 행동을 하게 되었을까? 기독교신앙의 출발지이며 유대인들의 교회인 시나고그와 무슬렘들의 교회인 모스크가 함께 있는 도시인 예루살렘, 팔레스타인들과 최고의 분쟁지역인 가자 지구부근에서 사막의 텐트 안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젊은 무슬렘 테러리스트와 나이가 비슷한 큰아이의 시각으로 느낀 이스라엘과 기독교는 어떠할까 생각해본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극 보수 과격 무슬렘이라는 종교적 신앙이 어린 청소년들에게 주입되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중의 하나일 것이다. 무슬렘뿐만아니라 기독교도들도 마찮가지일것이다. 신이 주신 최대의 선물이자 이를 위해 끊임없이 대를 이어 노력하는 인간들의 최대목표인 평화, 작게는 가정 내 평화, 지역사회 내부터, 크게는 국가들간, 종교기관들간의 평화에 대하여 최대의 방해꾼인 극 보수주의 신앙인들과 종교단체들이 항상 테러와 반목과 차별들로서 순교라는 미명하에 오랜 인간역사를 대부분 분쟁과 피로 얼룩지게 만들었다.
명문대학들을 가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며 노력하는 자녀들, 잘못 받아들여진 닫힌 신앙으로 테러시도를 자행한 젊은이, 세계사를 통하여 분쟁과 테러의 시작이자 중심이며 현재도 자행되고 있는 이스라엘 내 텔아브비, 가자 지역, 예루살렘에 있는 자녀를 생각하면서 정리해보면, 올해에는 우리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어떠한 교육과 세계관을 가지도록 노력해볼 것인지 생각해보자.

자녀들을 위한 진정한 교육은 위에 언급한 영화 속 부모들과 같이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인간 형이 될 수 있도록 열린 교육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어야할것이라는 생각을 항상 교육칼럼에 많은 관심을 주시는 부모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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