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을 신고 달리는 것이 맨발로 달리는 것 보다 골반과 무릎, 발목에 부하를 더 많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이 ‘injury, function & rehabilitation’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따르면 런닝용 신발을 신고 달리는 것이 맨발로 달리는 것 심지어 하이힐을 신고 걷는 것 보다 무릎과 발목, 골반에 부하를 더 많이 준다.

무릎골관절염은 다른 어떤 질환보다 고령자에서 장애를 더 흔히 유발하는 주된 원인으로 비록 달리기를 하는 것이 심혈관건강을 개선하는 여러면에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그 동안 알려져 왔지만 이번 연구결과 달리기를 하는 것이 골반과 무릎, 발목 등 하지 관절에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7명의 여성과 31명의 남성 등 총 68명의 런닝용 신발을 신고 최소 주 당 15마일을 규칙적으로 달리는 근골격계 장애 병력이 없는 건강한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맨발로 달릴시 보다 런닝용 신발을 신고 달리는 것이 골반, 무릎, 발목에 부하를 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런닝용 신발이 발을 잘 지지하고 보호하지만 무릎, 골반, 발목 관절에 부하를 더 많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팀은 “심지어 하이힐을 신고 걸을 때보다도 부하를 더 많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하지 관절에 부하를 덜 줄 수 있는 새로운 신발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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