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에 이어 클레어스도 카드뮴이 검출된 중국산 어린이 장신구를 회수하기로 했다. 카드뮴은 납과 마찬가지로 유아에게 노출될 경우 두뇌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며, 물체를 삼키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카드뮴이 함유된 제품을 빨거나 깨무는 것만으로도 독성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북아메리카와 유럽에 3000개 가까운 지점을 거느리고 있는 보석 및 액세서리 매장인 클레어스는 12일 AP통신 조사에서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이 검출된 팔찌 등 저가 장신구를 판매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지난 11일 카드뮴이 검출된 제품을 매장에서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AP는 자체 조사 결과 클레어스에서 판매되는 ‘베스트 프렌즈’ 팔찌 두 개가 각각 89%, 91% 카드뮴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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