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추천서에 상당한 비중을 두는 사회이다. 직장이나 학교나 마찬가지로 추천서를 중요시하는 이유는 그만큼 신용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 입학 전형 때에도 추천서를 의뢰하는 데 신중을기할 필요가 있다. 대학은 입학 전형 때 학생을 잘 아는 사람으로부터 2~3개의 추천서를 요구한다. 추천서는 스킬, 성과, 성격 등이 잘 반영되어야 한다. 학점과 테스트에서 평가할 수 없는 부분을 알려주고, 당신의 성격에 관한 개인적인 의견을 알 수 있으며 학생의 스킬과 능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대학은 추천서를 중요시하게 여긴다.

■언제 추천서를 요청할 것인가?

   가장 먼저 지원하는 대학의 데드라인 한 달 전에는 추천서를 보내줄 것을요청하는 것이 좋다. 일찍 요청하면 할수록 유리하다. 많은 교사들은 보통 여유가 있는 여름에 추천서를 써주는 것을 선호한다. 만약에 얼리 디시전 혹은얼리 액션으로 지원한다면 12학년에올라가자마자 혹은 바로 그전에 요청하는 것이 좋다. 지도 교사들이 서두르지 않게 미리 알려준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해줄 것이다.

■누구에게 물어볼 것인가?

   추천서를 써줄 사람을 찾는 일은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의 몫이다.먼저 학교 지원서를 조심스럽게 상세하게 끝까지 읽어본다. 대학들은 보통 추천서를 학과목을 가르치는 교사나 혹은 카운슬러에 부탁을 하도록 하는 데 둘 다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카운슬러나 교사, 가족에게 누구에게 추천서를 의뢰하면 가장 좋을 지 물어본다. 11학년부터 지도를 했던 교사나 현재 교사로서 당분간 학생을 알아왔던 경우에 부탁하는 것이 좋다. 대학은 학생의 현재의 면모를 알기 원하기 때문에 학생을 오랫동안 알아 왔다고만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학과목교사뿐만 아니라 특별활동 교사를 통해서도 추천서를 얻어 본다. 예를 들어 연극, 토론 등을 지도했던 교사라면 일반 학과목 교사의 추천서만 제출했을 때 보다는 더욱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고용주, 코치, 어드바이저 등 학교 밖에서 만난 성인에게도 추천서를얻는다면 대학에서 학생을 종합적으로평가할 수 있는 토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추천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다. 만약에 특별하게 누구에게 요청하기가 쉽지 않다면 학생을 추천하는 데 어렵지 않고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어떻게 하면 좋은 추천서를 얻을것인가?

   어떤 교사들은 매년 수많은 추천서를 쓰게 된다. 그들이 학생들에 대해서잘 안 다하고 해도 교사와 잠시 시간을 내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 좋다. 그들에게 기억을 재충전시켜 줌으로써학생의 성취와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는것이 바람직하다.
·학교 출석률을 알려준다학생의 성실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출석률이다. 만약 성적이 우수하다고 해도 조퇴, 결석, 지각등이 많다면 그렇게 좋을 수는 없다.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과제 혹은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학생의 수상경력, 특별활동 및 장점등을 충분히 알려준다면 추천서를 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클래스룸에서 배운 것을 말한다. 교실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즉 본인의 학과목을 비롯해서 비전을 알려주면 좋다.
·도전을 극복한 것을 알려 준다.학생들은 유복한 환경에서 아무런 걱정 없이 공부하는 경우도 있지만 특별히 가정형편이 힘들었다든가 부모님이 어려서 사망을 했다든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면 어떻게 이를 극복했는지 그 과정을 설명해 준다. 큰 어드밴티지로 작용할 수 있다.

▲만약에 카운슬러 혹은 다른 학교

   교사로부터 추천서가 필요한 경우·미리 약속시간을 정한다 학교 내에서는 접촉하기가 쉽지만 외부에 있는 사람과는 반드시 약속을해서 스케줄을 정해야 허탕을 치지 않을 수 있다.
·학생의 과제, 취미, 대학에서의 계획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대학에 입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연 입학 후에 어떤 식으로 학업을할 것이며 또한 어떤 커리어를 위해 공부할 것인지도 계획을 서술하면 학생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학점이 안 좋았던 시기가 있었다면 설명해 준다. 예를 들어 11학년 때 특정과목에서 학점이 나빴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고어떻게 개선을 시켰는지 설명해 준다. 학점이 안 좋았다는 사실을 반드시 약점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문제는 그러한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했는지도 더 중요하게 볼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고교 이력서를 준비한다. 교사, 카운슬러 등 누구에게 추천서를 얻든 지간에 본인의 활동과 목표 등 을 담은 추천서를 준비하면 훨씬 도움이 된다.

■최종 점검

   가능하면 본인의 추천서를 보지 않도록 한다. 대학 입학 사정관은 학생이만약 추천서를 보지 않았다면 이를 더선호한다. 객관성이 생기기 때문이다.추천인들의 연락처를 각 학교에 주고 각 추천인들이 각 대학의 데드라인을 다 알 수 있도록 한다. 추천서 마감1주일쯤 전에 추천인에게 전화를 걸어서 제대로 편지가 보내졌는지 점검한다. 만약에 특정 대학에 입학하기로결정을 했다면 그 대학에 추천서를 써준 교사에게 반드시 감사 편지를 쓰도록 한다.

■모든 사항 명시

   일단 이력서를 제대로 작성하기 위해서는 특별활동과 학업성적 등을 모두 적어 놓는다. 또한 특별활동과 본인이 했던 일, 아너스, 수상경력 등도 일단 중요하던 중요하지 않던 다 적어 놓는다. 그리고 본인이 혹시라도 깜박해서 적지 못한 것들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부모, 형제 등에게 혹시빠진 것이 없는지 물어본다. 만약 당
신이 특기할 만한 활동이나 상을 받은 것이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알려서 상대방이 이를 인식하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인이 별것 아닌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의외로 대단한 경력일 수도 있고 반대로 굉장하다고 생각했는데 반대로 별 볼일 없는 것도 생긴다. 즉 자신의 경력을 객관화시키는 검증작업이 필요하다.

■역동적으로 기술

   객관적으로 봐도 특기할 만한 수상경력이 있다면 이를 잘 포장해서 누가 봐도 정말 잘했다, 우수하다는평가가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인의 자서전을 쓰는 기분으로 작성한다.
자신의 삶을 기술하는 데 있어서평범하게 있는 사실을 그대로 재미없게 기술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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