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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레이건의 전례를 현명하게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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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 뉴스
등록일
2018-06-02 21:59:29
조회수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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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통령.png (518830 Byte)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이 6월12일 싱가폴에서 열리기로 다시 정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을 다루던 과정으로부터 많은 교훈을 습득한 것으로 보이며 그 교훈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많은 미국인들에게 안도감을 줄 것이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냉전에서 총알 한발 쏘지 않고 승리할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극소수였다. 마찬가지로 레이건처럼 백악관에 입성하기 전에는 외교 분야의 경험이 매우 적다는 약점을 안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레이건 대통령이 외교에서 성과를 거두어듯이 트럼프 대통령 또한 성과를 거둘 것을 희망한다.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레이건 대통령이 고르바초프와의 회담에 나가기 전에 스스로에게 되뇌었던 러시아 속담을 떠올리면 좋을 것이다. 그것은 "믿으라. 하지만 검사하라"이다. 냉전 당시, 소련의 지도자가 하는 말이란 하나부터 끝까지 확인해보지 않고서는 믿을 가치가 없었다. 마찬가지로 김정은이, 그리고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도 그렇지만, 어겨온 약속들의 수는 셀 수 없이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사업 경력을 통해 구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수단 및 위반에 대한 처벌이 없는 약속은 믿을 수 없음을 익히 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이건 대통령의 전례를 따라 "힘(경제력과 군사력)을 통한 평화"를 추구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현명한 결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경제 제재가 북한에 효과를 내고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한 강력한 경제 제재가 없었더라면 북한은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았을 거이다. 사실, 미합중국 대통령의 인장을 보면독수리가 한 발로는 올리브 가지를 움켜줘고 있고 다른 발로는 화살을 움켜쥐고 있다. 레이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평화의 올리브 가지를 내밀었다는 점에서 닮아있다. 분명히 해야 할 점은 두 대통령 모두 올리브가지를 거두고 화살을 내밀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점이다. 그래서 레이건도 트럼프도 항상 자신의 상대에게 미국에게는 스스로를 지킬 힘이 충분히 있음을 과시하기를 망설이지 않았다.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비핵화 회담에 참여한 레이건 대통령은 고르바초프가 미국의 전략적 방어 구상(SDI: 스타워즈로 알려진 미국의 대규모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의 철폐를 원했기 때문에 회담을 그만두고 미국에 돌아온 전례가 있다. SDI는 미국에게 있어 협상의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한 것이다. 제3자에게 회담은 실패작으로 보였겠지만 레이건 대통령의 단호한 태도가 나중에 소련과의 합의에 이르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 합의는 1987년 중거리 핵무기 조약으로 이어졌다. 미국과 소련은 중거리 핵무기의 철폐에 동의한 것이다.

레이건 대통령은 협상에서 자신의 업적보다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었다. 그는 "나쁜 조약을 맺느니 그냥 조약을 맺지 않는 게 낫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 그의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레이건 대통령은 직접 회담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었으며 협상을 통해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없다고 믿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직접 회담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은 외교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역사는 로널드 레이건을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들 중 한명으로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직은 현재진행형이며 그에 대한 평가는 훗날의 일이지만 레이건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를 벤치마킹하는 과정을 보면 트럼프는 좋은 롤모델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다
작성일:2018-06-02 21:5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