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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루즈벨트 손해배상 청구소송 일화

닉네임
우병우
등록일
2020-01-10 23:35:11
조회수
302
소아마비 장애인이면서도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4선 대통령이며
대공황을 타개하고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미국의 제32대 대통령 루즈벨트(1882~1945)는,

어느 날
한 주간지를 보다가 깜짝놀랐다.
자신이 형편없는 술주정뱅이라는
기사가 실린 것이다.

기분이 언짢아진 그는 비서관을 불러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물었다.
비서관은 당장 잡지사 사장과 기자를 불러
따끔하게 혼내 주자고 건의했지만

루즈벨트는 그건 권력의 남용이라고 하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정식으로 법원에 고소를 하세.

그리고
명예 훼손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해야겠네.”

“예?...”

비서관은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하고 생각했지만,
대통령 지시를 따라야만 했다.

그로부터 얼마 뒤 재판이 열리게 되었고
많은 방청객이 법정을 가득 메웠다.

대통령에 대한
명예에 관한 예민한 사안인 만큼

판사는 신중하게 한사람 한사람을 신문하고
이를 종합하여 배심원들과 논의했다.
그리고 판결이 내려졌다.
판사의 판결문이 시작되었다.

귀 잡지사의 기사는
허위로 판명이 내려젔으며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것이 인정되는봐
귀사는 대통령에게 손해 배상을 지불하시오.

판결이 내려지자 사람들은 당연한 결과라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제 그잡지사는
문을 닫게 생겼다고 수군댔다.

대통령을 상대로 한 재판에서 졌으니
배상금이 엄청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판사의 말이 이어졌다.
"대통령이 요구한 손해 보상금은
1달러입니다. 이만 재판을 마칩니다."

방청석은 또다시 술렁이기 시작했다.
자기 귀를 의심한 비서관이
루즈벨트에게 물었다.

"각하!
명예 훼손의 댓가가
고작 1달러란 말입니까."

대통령은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했다.

내겐 손해 배상금이 의미가 없네,
그리고 그 진실을 판단할수 있는것은
권력이 아니라 사법부의 재판이지.
이제 진실이 밝혀졌으니
나는 그것으로 만족하네,,

다른나라 같으면 배상금이 어마어마하여
그 회사는 문을 닫아 망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실직했을것입니다.
하지만 루즈벨트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명예가 지켜지고 진실이
밝혀진 이상 재물은 아무의미가 없었죠.
몸은 소아마비로 불편했지만
인간의 가치는 미국의 4선 대통령이었지요.

*
이것이 바로 멋이란 것입니다!
우리는 왜 이런 지도자가 없는지 아쉽습니다.

우리 모두가 멋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는,
가장먼저 교육혁명이 있어야 합니다.

유치원에서부터
본인이 속해있는 조직과 모임에서
최고가 되라고 가르치는 현실을,

본인이 속해있는 조직과 모임에서
본인의 책임과 의무가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교육이 절실합니다.

그리하여
온 국민들간에 배려와 신뢰가 저절로 싹트는
대한민국이 거듭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작성일:2020-01-10 23:3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