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복구까지는 수년 걸릴 듯

      기록적인 홍수로 인해 심하게 손상된 마운틴 지역 고속도로들이 12월1일까지 임시로 복구될 예정이다.
잔 히큰루퍼 주지사는 현재 자동차가 지나다닐 수가 없는 상태인 이들 도로들을 겨울이 오기 전에 임시로라도 복구해 차들의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콜로라도 교통국은 볼더와 라리머 카운티의 주요 도로 손상 상황을 공개했다.
- US 34번 도로는 85% 파괴
- 7번 고속도로는 50% 파괴
- US 36번 도로는 40% 파괴
- 119번 고속도로는 20% 파괴
콜로라도 교통국의 엔지니어인 코리 스튜어트는 “내가 콜로라도 교통국에서 일한 이후 이 정도 규모의 파손은 전례가 없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콜로라도 교통국은 US 34번 도로의 임시 복구 작업을 원하는 업체의 입찰을 받기 시작했다.
스튜어트는 “도로가 운전하기에 안전한지 조차 확신할 수가 없다. 홍수가 도로의 일부를 완전히 쓸어갔을 뿐만 아니라, 벽 아래쪽으로도 들어가 도로를 지지하는 둑이나 제방까지도 모두 없애버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US 34번 도로의 포장 대부분도 사라져 철골 뼈대까지 드러났다.
항공 사진을 보면 빅 톰슨 리버 지역 옆에 있는 지지벽은 아직까지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콜로라도 교통국은 이 벽들도 다시 교체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라이언스와 에스테스 파크 사이의 US 36번 도로의 임시 복구 공사는 다음주부터 시작되어 1-2달 안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임시 복구는 아스팔트 포장이나 자갈을 까는 방법 등이 동원될 예정이다.
라이언스의 US 36도로에서 세인트 브레인의 다리는 아직도 서 있지만, 매우 심하게 손상되어 있는 상태로, 임시 다리 설치가 불가피한 상태이다. 임시 다리 공사는 2주 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콜로라도 교통국 측은 1976년에 빅 톰슨 홍수로 임시 도로가 몇 달에 걸쳐 건설되기는 했지만, US 34번 도로를 다시 재건하는데 3-4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교통국은 이미 임시 도로 공사에 1억 달러를 배정받은 상태이며, 연방 고속도로 행정국은 3500만달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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