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

      오로라에 제대로 된 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아일리프와 피오리아 길에 위치한 조 스시 & 타이(ZO Sushi & Thai)는 말 그대로 일본 스시와 태국 음식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풍부한 해산물과 열대과일에 독특한 향의 향신료와 양념을 사용해 만드는 태국 음식은 자극적이고 화려한 맛으로 이미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국제적인 음식이 되었다. 미국도 예외가 아니어서 메트로 덴버 지역만 하더라도 타이 베이즐이나 타이 가든 등 태국 음식 체인점도 심심찮게 눈에 띄고 파스타 전문점인 누들스 앤 컴퍼니나 중국 음식점 등에서도 팟타이나 그린 카레 등의 태국 요리 한두가지는 취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이런 경쟁 구도 속에서 조 스시 & 타이는 어떤 장점을 주무기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일까?
비결은 태국 출신의 주인인 폴 폴타나왓(41)씨의 손맛에 있다.
“미국인들이, 혹은 중국인들이 태국 음식이라고 팟타이나 카레를 만들어 팔지만 흉내만 냈을 뿐 제대로 된 태국 음식맛을 내지는 못한다. 팟타이에 들어가는 간장만 하더라도 일본식 기꼬만 간장을 사용해서는 정통적인 태국 음식맛을 절대 낼 수가 없다. 팟타이에는 반드시 태국 간장을 써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는 폴타나왓씨의 얼굴에는 정통적인 태국 음식을 만들어낸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이 가득 차 있었다.
카레만 하더라도 태국 카레는 우리에게 익숙한 일본식 고형 카레나 걸쭉한 인도 카레와 차이가 있다.
조 스시 & 타이에서 취급하는 카레는 종류만도 11가지나 되는데, 타이 카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톡 쏘는 맛으로 유명한 태국 고추와 각종 야채와 더불어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레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타이 카레이다.  조 스시 & 타이에서는 브로컬리와 땅콩이 들어간 땅콩 카레, 호박, 가지, 브로컬리, 죽순, 버섯 등이 들어간 정글 카레, 노란 호박이 들어간 호박 카레, 파인애플 카레, 매콤한 빨간 카레 등 이색적이고 다양한 재료로 카레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태국 카레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또 이밖에도 계란과 파, 숙주 나물, 다진 땅콩을 국수와 함께 강한 불에 볶아내는 태국식 볶음 국수인 팟 타이(Pad Thai)는 조 스시 & 타이에서 맛볼 수 있는 제대로 된 태국의 대표 음식으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 3대 수프 중 하나인 태국의 톰얌쿵 역시 매콤, 달콤, 새콤한 맛이 조화롭게 어울려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음식이다.
조 스시는 8년 전인 2005년에 이미 브룸필드에 같은 이름의 레스토랑을 열어 성업 중이며, 작년에 오로라에 분점을 냈다. 폴타나왓씨는 부인인 케이와 함께 10년 가까이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관리하며 요리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폴타나왓씨는 또하나의 아시안 요리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스시에도 일가견을 가지고 있다. 폴타나왓씨가 가장 자랑스럽게 내놓는 스시 중 하나는 스윗 드림 롤(Sweet Dream Roll)로, 새우 뎀뿌라, 매운 마요네즈, 크림치즈, 장어, 마사고, 와사비, 장어소스를 사용하고 있다. 또 닌자 롤, 스파이스 걸 롤, 피자 스시 롤 등 재미있고 다양한 이름의 스시들이 손님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현재 조 스시 & 타이는 점심 스페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점심 메뉴 중 일부 메뉴를 5달러에 맛볼 수 있는 행사이다. 메뉴에 반짝이는 별이 붙어있는 것이 바로 5달러 메뉴인데, 다양성을 위해 2-3주마다 돌아가며 메뉴를 바꾼다고 한다.
또 매일 오후 4시30분부터 7시까지는 스시 해피 아워이다. 이 시간대에 스시롤을 주문하면 25% 할인된 가격에 군침도는 스시를 즐길 수가 있다.
술 역시 해피 아워를 이용하면 기린, 아사히 맥주 등을 하나 가격으로 두 병을 마실 수 있으며, 모든 칵테일은 2달러를 할인해준다.
폴타나왓씨는 “우리 레스토랑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면 조 스시 & 타이를 찾아달라. 우리 태국의 정통 음식은 매콤하고 깊은 맛을 가지고 있어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다”고 밝혔다.
조 스시 & 타이의 주소는 12101 E. Iliff Ave. Aurora, CO 80014이며, 전화는 720-566-0140이다. 영업시간은 월-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2시30분(점심), 오후4시30분부터 밤 9시30분(월-목), 혹은 밤 10시(금, 토), 일요일은 오후4시부터 밤 9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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