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쪽으로 누워 자는 것이 녹내장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제보건기구 WHO에 의하면 녹내장은 백내장에 이어 전 세계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질환인 바 10일 충남의대 연구팀이 '미안과학저널'에 밝힌 430명의 한 쪽 눈 녹내장이 발병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한 쪽 눈에만 악화된 녹내장을 앓는 사람들이 녹내장이 있는 눈을 아래로 한 채 잠을 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132명 환자들이 한 쪽 으로 누워 자기를 좋아한 가운데 이 중 67%는 대개 녹내장이 발병한 눈을 아래쪽으로 하고 잠을 잤다.
연구결과 이 같은 자세로 잠을 자는 것이 안압을 높여 녹내장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량 정상압 녹내장을 앓는 환자의 66% 가량이 녹내장이 발병한 눈을 아래로 하고 잠을 자는 것을 좋아한 반면 안압이 높아진 녹내장을 앓는 환자의 71%가 이 같은 자세로 자는 것을 선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 수면자세가 한 쪽 편 녹내장 악화의 원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한 쪽 자세로 잠을 자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 양 눈 간 비대칭 시야와 연관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살 안찌고 싶으면 '아몬드·호두' 많이 먹어라

     나무 견과류를 먹는 것이 비만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롬마린다대학 연구팀이 'PLOS ONE'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몬드, 피스타치오, 호두 같은 나무 견과류를 가장 많이 먹는 사람들이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 보다 비만 발병 위험이 37-4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은 견과류를 가장 많이 먹는 사람들이 심장병과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대사증후군으로 알려진 일련의 위험인자가 발병할 위험이 또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와 별개로 최근 발표된 한 연구에 의하면 견과류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 보다 24년에 걸쳐 사망할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견과류가 몸에 이로운 지방으로 잘 알려진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잘 느끼게 하고 건강에 이롭지 않은 음식을 덜 먹게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 밖에도 견과류는 건강에 이로운 다른 영양소나 식물성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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