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에서 제 95주년 삼일절을 맞아 각 단체에서 삼일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먼저 콜로라도 주 한인회(회장 윤한규)는 1일 오전11시30분에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에서 삼일절 기념행사를 열었다. 윤한규 회장은 삼일절 기념사에서, ““삼일절은 일제 치하에 억눌려 독립을 염원했던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우리 한국인의 기상을 보여주어 일본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역사적인 날이다. 후손들도 일본인들의 총칼에 굴하지 않았던 우리 조상들의 용기를 본받고 이들의 조국 사랑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로라도주 한인 노인회(회장 이영길)도 1일 오전11시 30분에 노인회관에서 삼일절 행사를 열었다. 덴버 광역한인회의 협찬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이영길 회장이 독립 선언문을 낭독하고, 덴버 광역한인회의 최효진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를 대독했다. 또 정일화 노인회 수석 부회장이 삼일절 기념사를 통해 “삼일절 만세 운동은 전국민의 약 10% 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전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대규모 단일행사였다. 우리 조국의 자주 독립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쳤던 순국선열들의 거룩한 뜻을 받들어 우리도 대한민국의 자손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도 삼일절의 뜻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회장 최태근),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한국학교, 콜로라도 스프링스 노인회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한국학교에서 거행됐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한인회가 통합한국학교와 함께 커뮤니티 행사를 공동주최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병철 부회장의 독립 선언문 낭독 후 이어진 삼일절 기념사에서 최태근 회장은 “95주년 삼일절을 맞이하여 삼일절이 우리들에게서 자꾸만 잊혀져 가는 것이 안타깝다. 특별히 우리가 이번에 통합한국학교에서 이 행사를 개최한 것도 자라나는 우리 2세들에게 삼일절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2세들의 뿌리가 어디에서 나왔는지를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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