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최고 수준

     
      콜로라도의 경기가 나아지면서 작년에 일자리 성장율이 3%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율로, 오일과 개스, 건설 부문에서 앞다투어 직원을 고용한 덕분으로 해석되고 있다.
콜로라도 노동고용청이 지난 월요일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에 비농업 일자리의 수가 68,400개로 증가했다. 종전에 예상한 신규 일자리의 수는 54,600개로, 예상보다 10,000개가 넘는 일자리가 더 추가된 셈이다.
노동고용청의 상임 경제학자인 알렉산드라 홀은 “같은 기간에 전국의 일자리 성장율은 1.7%에 그쳤다. 따라서 콜로라도의 일자리 성장율은 전국보다 훨씬 더 건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런 낙관적인 트렌드는  지난 1월에도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콜로라도 주의 실업률은 12월의 6.2%에서 6.1%로 하락했다. 실업률이 6.1%까지 떨어진 것은 2008년12월 이후 처음이다.
1월에 고용주들은 7,300개의 비농업 신규 일자리를 추가하면서, 콜로라도의 일자리 수는 총 241만개로 늘어났다. 이는 2010년 1월의 221만개를 훨씬 상회하는 수이다.
2013년의 일자리 성장율은 예상수치를 크게 웃돌았다. 2012년 12월에 콜로라도 대학의 경영대학은 2013년의 일자리 성장율을 1.8%로 예상했다. 이후 콜로라도 대학 경제학자인 리처드 워버카인드는 이 예상수치를 2.5%까지 상향조정했지만, 실제 성장율은 이마저도 추월했다.
일부 콜로라도 메트로 지역은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덴버 메트로 지역의 일자리 성장율은 3.6%를 기록했으며, 포트 콜린스는 3.1%, 천연가스 개발 덕분에 경제붐이 일고 있는 그릴리 지역의 경우 일자리 성장율이 무려 5.2%나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을 바라보는 경제학자들의 전망은 조심스럽다.
홀은 “전국 경제 성장율이 미온적인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콜로라도의 2014년 성장율이 2013년만큼 낙관적일 것이라고 단정짓기가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2011년 이후 콜로라도 일자리 성장율이 전국 수치를 꾸준히 상회해온 것을 감안할 때 올해도 이러한 경향을 이어가지 못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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