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5 아동병원에 기부, 누적액 10만달러 넘어서

       이한원 태권도 아카데미(Han Lee’s Taekwondo Academy, 관장 이한원)는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2시까지 하이랜드랜치에 위치한 락키 하이츠 중학교에서 아동병원 기금마련 겸 자체 토너먼트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Break-A-Thon 송판 깨뜨리기 행사를 통해 아동병원을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연례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273명의 관원들이 참가했고, 총 19,895달러의 기금이 마련되어 콜로라도 아동병원(Colorado Children’s Hospital)측에 전달되었다. 이로써 이한원 태권도 아카데미는 이날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아동병원에 10만달러가 넘는 기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원 중 한 명이 암환자였던 것을 계기로, 이한원 관장은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해 모금액 전액을 아동병원에 기부해왔다. 이 기금은어린이 암 치료 및 연구에 사용되어질 예정이다.
대회에 참가한 관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아동병원의 기금을 마련하는데 힘을 보탰지만, 특히 이 관장은 행사에 큰 도움을 준 대런 핏키(1등 3003달러),미셀 버넌(2등 3000달러), 우드 알버트(3등 900달러)씨 등에게 트로피를 증정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 관장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어서 성공적으로 올해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특히 오늘을 기점으로 아동병원에 기부한 금액이 벌써 10만달러를 넘어섰다”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 나누는 것이 기쁘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시작한 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매우 기쁘다. 어린이들이 암으로부터 해방되는 그 날까지 매년 이 행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벤트는 품세, 겨루기, 격파, 다리차기 시범, 웨폰 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이 관장은 “넘어지고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는 넘어지고 실수하는 것으로부터 배운다.”라며 모든 관원들에게 일일히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다. 특히 최고령자로서 다음달 1단 검은띠 승단시험을 앞두고 있는 웨인 쿠퍼(72)씨는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아오면서 고생이 많았다. 그런데 4년전부터 태권도를 시작하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다”면서 “이런 뜻있는 행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나이에 상관없이 항상 자신과의 싸움을 가르쳐주는 이 관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최고령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 내내 간단한 몸풀기에서부터 정식 종목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한원 관장은 전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서 1996년 캐슬락에서 태권도장을 오픈한 후에 그린우드 빌리지와 센테니얼 도장을 차례로 오픈했다. 88 서울 올림픽 동메달 리스트인 이 관장은 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미국팀 주장, 2000 시드니 올림픽 미국팀 코치,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이한원 태권도는 캐슬락의 본원(주소 729 Barranca Dr. #101 Castle Rock, CO 80104, 전화 303-814-9300)을 비롯해, 하이랜즈 랜치(주소 9325 Dorchester St. #127, Highlands Ranch, CO 80129, 전화 303-721-7800), 그린우드 빌리지(주소 9555 E. Arapahoe Rd. #20 & 21, Greenwood Village, CO 80111, 전화 303-790-1976) 등 3곳에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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