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들과 함께 하는 세월호 기금모금 콘서트

       쥬빌리 어린이 합창단(지휘 김나령, 반주 임혜란)과 강남 YMCA 여성합창단(지휘 김인성, 반주 신기선)이 협연하는 투게더 콘서트(Together Concert)가 오는 6월7일 토요일 저녁 7시에 열린다.
이 콘서트는 콜로라도 주 한인회와 덴버 광역 한인회, 주간 포커스 신문사가 후원하며, 세대와 공간을 넘어 함께 하는 어린이들과 어머니 합창단의 협연이라는 점에서, 또 지난 4월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를 추모하며 기금 모금을 통해 전액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콘서트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진다.
강남 YMCA 여성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35명의 합창단원이 덴버를 방문하며, 톱 연주자, 반주자까지 합하면 그 규모가 총 39명에 이른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합창단이 이 정도로 큰 규모로 공연을 위해 콜로라도를 찾은 것은 콜로라도 한인 이민 역사상 처음이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톱을 활에 문질러 연주하는 톱 연주 순서도 포함된다. 톱의 손잡이를 다리 사이에 끼고 구부리는 정도로 음높이를 바꾸는 톱 연주는 톱을 악기로 활용해 연주해 쉽게 접할 수 없는 공연으로 주목할 만하다. 톱 연주자인 김형배씨는 톱으로 섬집아기와 Amazing Grace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 소프라노 성윤숙씨의 공연과 쥬빌리 어린이 합창단, 강남 YMCA 여성합창단이 한국 가곡부터 동요, 외국 민요 등을 따로, 혹은 같이 부르며 함께 하는 투게더 콘서트의 백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쥬빌리 어린이 합창단은 유치부부터 2학년까지 그룹 10명, 3학년부터 8학년까지 그룹 15명, 9학년 이상 그룹 8명 등 총 32명의 단원들이 거위의 꿈 등을 부른다. 
김나령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노래 안에서 한국과 미국이, 어른들과 아이들이 세대를 넘어 하나가 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며 모든 수익금을 기부하는 좋은 목적을 가진 공연인 만큼 많이들 오셔서 좋은 음악도 즐기고 뜻깊은 일에도 동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콘서트 장소는 베다니 루터란 교회이며, 주소는 4500 E. Hampden Ave. Cherry Hills Village, CO 801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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