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달간 적합한 라이센스 없이 영업, 광고내용도 달라

“콜로라도에 비즈니스 등록 안되어 있고, RN 리스트에도 이름 없어”

       지난 수 개월동안 오로라 가동빌딩내에서 한의원 영업을 해왔던 강은선 한방 클리닉(Healing and Beauty Clinic Inc.)이 적합한 영업 라이센스도 없이 클리닉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6월4일 현재 기준, 콜로라도 주정부와 오로라시 라이센스 담당 부서에 문의한 결과 강은선(Kang Un Sun)이라는 이름으로 콜로라도 주 정부의 침술사(accupunturist/ 라이센스 번호 ACU 1902)로 등록이 되어 있긴 했지만, 신문광고 지면에 게재된 Healing and Beauty Clinic Inc. 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비즈니스는 존재하지 않았다.
오로라시 라이센스국 관계자에 따르면 “침술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시 안에서 비즈니스를 오픈해 영업을 한다면 반드시 비즈니스 라이센스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Healing and Beauty Clinic Inc.는 현재 라이센스 없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씨는 신문 광고, 혹은 자신의 한의원 사무실 앞에 붙혀진 문구를 통해 자신이 RN, ME, L.Ac라고 광고하고 있다. 이중 RN은 정식으로 공인된 간호사(Registered Nurse)를 의미하는 것으로 콜로라도 주 정부의 전문가 라이센스 소지자 디렉토리 중 RN 목록에서 6월4일 현재까지 Un Sun Kang 혹은 Eun Sun Kang 등 비슷한 어떤 이름으로도 등록된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물론 강씨가 타주에서 RN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콜로라도에서 RN으로 라이센스를 받지 않았으므로 콜로라도 비즈니스 광고에 RN이라고 기재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광고라고 볼 수 있다. 강씨는 또한 광고에 www.healingandbeautyclinic.com이라는 웹사이트 주소를 기재해놓고 있다. 그러나 웹 브라우저에 이 주소를 치면 주소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온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강씨와의 통화를 시도했으나 강씨는 “질문하지 말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답변을 거부했다. 또, 본지 기자가 “영업 라이센스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바란다”며 질문을 시작하자 황급히 전화를 끊어버렸다.
현재 강씨는 영업 중이던 가동빌딩에서 지난 5월 말에 나가 2720 S. Havana St. #G, Aurora, CO 80014 맥스 뷰티 칼리지 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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