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의 페데럴 블러바드와 다트머스 애비뉴에 위치한 콜로라도 하이츠 대학(Colorado Heights University)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할 목적을 가진 기금모금 리셉션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리셉션(International Business Reception)을 개최했다.   
지난 5월21일 수요일 오후 4시30분부터 7시까지 하이츠 대학 도서관에서 열린 리셉션에는 세계 각국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20여개의 작은 부스가 설치되었으며, 전통 의상을 입고 그 나라를 대변하는 학생들이 전통 음식을 참석자들에게 권하고 자국을 설명하는 문화행사가 겸해졌다. 참석자들은 각국의 다양한 춤과 음식, 그리고 문화를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학의 최고 경영자인 류이치로 이와나미씨는  이 리셉션의 개최 목적에 대해서, “첫번째는 커뮤니티를 향해 우리 대학의 문을 열어 대학을 알리고 우리 대학의 훌륭한 교사진과 학생들을 소개하고 싶었고, 두번째는 기금 모금 행사를 통해 불체 학생들과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나미씨는 “콜로라도 하이츠 대학의 미션은 세계인을 교육시키는 것이다. 좋은 교육은 결과적으로 커뮤니티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 대학은 현재 전세계 40개국으로부터 온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으며, 99%의 학생들이 최소한 이중언어를 구사하고 있다. 또 ESL 프로그램을 통해 18세부터 65세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와나미씨는 장학금 기금 조성 노력에 대해서 “현재 대학들이 제공하는 장학금이나 대학 융자 혜택은 시민권자만을 위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정작 장학금이나 대학 융자가 필요한 가난한 불체자 학생이나 외국인 유학생들은 신분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러한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우리 대학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에게 시민권자와 같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콜로라도 하이츠 대학은 1896년에 카톨릭 로레도 여자 고등학교로 처음 설립됐다. 이후 점차 영역을 넓혀 간호 학교,  2년제 대학 학위 수여, 4년제 대학으로 발전해왔으며, 1960년대에 남녀공학으로 전환했다. 이후 1980년에 일본의 테이쿄 대학 그룹에 매입되어 일본 학생들을 위한 테이쿄 대학으로 운영되다 2000년부터 전세계 모든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를 가지고 콜로라도 하이츠 대학으로 개명한 후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76에이커 부지에 위치한 콜로라도 하이츠 대학은 1800년대의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한 본관 건물 외에도 1000개 좌석의 극장, 교회, 수영장, 카페테리아, 기숙사, 18홀 골프장 등을 보유하며 학생들에게 훌륭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MBA 국제 비즈니스 문학사(BA)및 회계, 금융, 컴퓨터 정보 시스템, 경영, 마케팅 등의 이학사(BS), 외국인을 위한 집중 영어프로그램인 ESL 등이 활성화되어 있다.  
현재 콜로라도 하이츠 대학에는 한국인 학생이 한명 재학 중이다. ESL 과정으로 지난 1월에 미국에 온 허성현(22) 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대학의 마케팅 및 입학 담당이사인 파멜라 스미스씨는 “현재는 한국 학생이 한명 밖에 없지만, 오는 7월에 한국의 청운대로부터 한국학생 25명이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나미씨는 “한국을 비롯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편의를 최대한 봐주기 위해 통역을 제공하고 있으며, 유학원 등을 굳이 거치지 않더라도 편리하게 학생 비자를 낼 수 있도록 입학 신청하는 법을 단계별로 도와주고 있다. 한국에서도 전화나 이메일로 문의를 해주면 친절하게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콜로라도 하이츠 대학의 입학 문의는 전화 303-937-4225나 이메일 admissions@chu.edu로 하면 된다. 웹사이트 주소는 www.chu.edu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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