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적인 콘서트로 새로운 시작 다짐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이사회 소속 콜로라도 어린이 합창단(지휘 정영요, 단장 권릴리)이 ‘새로운 시작(New Beginning)’이라는 제목으로 정기 공연을 가졌다. 지난 6월1일 일요일 저녁 7시에 베타니 루터란 교회에서 가진 공연은 크고 화려한 공연은 아니었지만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져 작은 콘서트 같은 오붓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현재 1학년부터 8학년까지 8명의 단원이 있는 콜로라도 어린이 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저녁에 베다니 루터란 교회에서 만나 연습을 해오고 있다. 권릴리 단장은 공연 시작 전 인사말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한 공연인 만큼 부족하더라도 격려해달라”고 전했다. 정영요 지휘자는 공연을 앞두고 “많이 떨리지만, 합창단과 함께 즐겁게 공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고은아 씨의 반주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공연에서 합창은 종교곡, 한국곡, 영화 삽입곡 등 세부분으로 나뉘었으며, 중간 중간에 독창과 피아노 독주가 삽입됐다. 8학년인 김승미양은 매우 아름다운 목소리로 핸델의 <O Sleep, Why does thou leave me>를 독창으로 불렀다. 종교 음악을 전공하기를 원하는 김승미양은 차분한 자세로 독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큰 박수를 받았다. 피아노 독주는 체리 크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정하용군이 이루마의 피아노 곡 2곡을 연주했으며, 마지막 순서는 디즈니 영화 <겨울왕국(Frozen)>의 메가 히트곡인 <Let It Go>로 끝을 맺었다.  정영요 지휘자는 “어린이 합창단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오는 7월 말에 오디션이 있을 예정이다. 많이 홍보해서 더 많은 재능있는 어린이들이 합창단에합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청중들에게 부탁했다.  콜로라도 어린이 합창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나 연습 일정은 www.coloradokcc.org에서 알아볼 수 있으며, 문의 전화는 303-882-0511(권릴리 단장)이나 206-403-3585(정영요 지휘자)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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