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에서 발생한 폭우와 토네이도로 1명이 부상했다. 지난 8일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하루 새 7건의 토네이도가 콜로라도주를 휩쓸었다. 이날 청소년 골프대회가 열리던 덴버 블랙스톤 컨추리클럽에서는 골프카트가 50대 남성을 덮쳤다. 이 남성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밖에 북동부 작은 마을 그로버와 북부 웰드 카운티 마을 두 곳에서도 토네이도가 발생했지만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 파크카운티에서는 2건의 토네이도로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트레일러 차량이 뒤집어지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NWS는 콜로라도 북동부 지역에 밤새 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웰드카운티 등지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콜로라도를 강타한 폭풍은 네브라스카주와 캔자스주로 이동 중이며 9일쯤 아칸소주와 미주리주로 진로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콜로라도주에서는 폭우가 계속돼 불어난 강물에 지난 2주 동안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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