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록키산 국립공원서 번개 맞아 2명 사망

지난 며칠간 발생한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콜로라도 일부 지역에 깜짝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24시간 간격으로 번개에 맞아 2명이 숨졌다. 11일 금요일에는 레인보우 커브와 포레스트 캐년 오버룩 사이의 트레일 리지 로드에 있는 유트 크로싱 트레일에서 번개에 맞아 숨졌다. 숨진 여성의 신원은 오하이오주 옐로우 스프링스에 사는 레베카 테일헷으로 밝혀졌으며, 당시 남편과 친구와 함께 하이킹을 즐기던 중이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사람들 가운데 7명도 다쳤다. 또 다음날 오후 3시30분 경에도 테일헷이 숨진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트레일 리지 로드의 레인보우 커브 인근에서 13명이 번개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한명은 수만볼트의 번개에 정통으로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숨진 남성은 네브래스카주 스캇츠블러프에 사는 그레고리 카드웰(52)로 알려졌다.함께 번개에 맞은 사람들은 에스테스 파크 메디컬 센터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카드웰은 부인과 슬하에 22세 아들, 17세 딸을 두고 있었다. 록키산 국립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공원에서 번개에 맞아 사람이 사망한 사고는 지난 2000년에 발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등반가 한명이 롱스 피크에서 번개에 맞아 숨졌었다. 공원 관계자들은 공원 방문객들에게 10,000피트 이상의 고도에 있을 때는 주변에 나무가 없기 때문에 번개에 맞을 위험이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 또 오후가 되면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덮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12시 이후로는 산 아래쪽으로 내려올 것을 권고했다.

개 안아주려던 아기 개에 물려 중상 

지난 13일 일요일 저녁 7시30분 경에 커머스 시티의 이스트 62번가에 위치한 킹 수퍼스 주차장에서 19개월된 남자 어린이가 핏불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90파운드짜리 핏불은 당시 기둥에 매여져 있었는데, 이 아이가 개를 안아주려고 접근하자 갑자기 목과 얼굴을 물어뜯었다. 아이는 심각한 얼굴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개의 주인이 공격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밝혔다. 핏불은 커머스 시티에서 불법으로, 현재 이 개 주인을 상대로 기소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 개를 제압하기 위해 캐치 폴을 사용했으나, 개가 완강하게 저항하고 경찰을 향해 매우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어려움을 겪었다. 개는 아담스 카운티 동물 수용소로 보내졌으나, 제압 과정에서 질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4살짜리 여아 스프링스 주택가에 버려져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은 지난 일요일 밤에 스프링스의 한 주택가를 홀로 배회하던 4살짜리 여아를 발견해 부모를 찾고 있다. 이 여자 어린이는 밤 11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브로드모어 밸리 공원 인근의 리젠시 드라이브 3900 블락에서 발견되었다. 아이는 자신이 이름이 제이시 매디슨 듀프리라고 밝혔으나, 이 이름이 정확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못했다. 경찰은 아이가 완전히 옷을 입고 있고, 건강상태도 좋았으나 아이가 어디에 사는지, 부모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아이는 휴먼 서비스 국으로 넘겨져 보호를 받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목사 10대 소녀 성폭행 혐의로 기소

웨스트민스터의 한 목사가 10대 소녀를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제랄드 리로이 클락(52)은 신뢰받는 위치의 성인의 입장에서 어린이 성폭행 혐의 및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기소되어 법정에 섰다. 클락은 웨스트민스터의 제리코 미니스트리 인터내셔널 교회의 목사로 처음에는 웨스트민스터의 웨스트 뷰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예배를 드리다 브룸필드의 그린웨이 클럽 하우스로 옮겼었다. 체포 영장에 따르면, 피해 아동은 교회 사역팀에서 봉사하는 신도로서 목사 부부를 도와왔다. 검사 대변인 팸 러셀은 “클락은 피해 아동이 15살 미만이었을 당시 범행을 한차례 범행을 저질렀으며, 두번째 범행은 피해아동이 15세 이상 18세 미만이었을 때 자행했다”고 밝혔다. 클락이 체포된 후 3명의 소녀들이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경찰에 신고해,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부부 살인 사건 용의자 조카로 드러나

지난 12일 토요일 밤에 엘 저벨의 한 주택에서 피살된 채 발견된 부부를 살해한 용의자는 이 부부가 지난 6개월 동안 데리고 살았던 33살된 조카로 드러났다. 이글 카운티 쉐리프국은 윌리엄 앤더슨 아마야를 체포했다. 아마야는 토요일 밤에 외삼촌과 외숙모인 엘리시오 로페즈(42)와 마이라 로레나 로페즈(40)를 160 아라파호에 위치한 주택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살았던 엘 저벨은 카본데일과 버솔트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로페즈 부부의 두명의 10대 아들은 살인 사건이 발생할 당시 집에 있었으며, 이들 중 한명이 911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들은 시신이 발견된 후 아마야의 휴대전화를 추적해 아마야를 체포했다. 마이라는 버솔트 초등학교에서 간호사로 일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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