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세미나 열려

      덴버지역 교역자회(회장 이선영 목사)가 주최하는 찬양 세미나가 지난 9월1일과 2일 양일간 덴버의 큰사랑 교회(담임목사 박성호)에서 열렸다.
이 세미나는 교회에서 빠질 수 없는 ‘찬양’을 화두로, ‘예배, 문화, 그리고 회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세미나 인도자는 <다윗과 요나단>의 황국명 목사와 찬양 사역자인 이은수 목사였다. 황국명 목사는 1981년 찬양사역을 시작해 8,000여회 이상의 찬양집회와 찬양부흥회를 인도한 베테랑 찬양 사역자이며, 현재는 샌디에이고 예수마을교회에서 음악 목사 및 파송 문화선교사,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사역하고 있다. 또 이은수 목사는 음악감독, 작곡자, 예배 인도자, 방송인 등으로 활발한 사역을 하고 있으며 1998년에 미국으로 유학와 100여곡의 찬양곡을 작곡 및 편곡했다. 현재는 LA 로뎀나무아래교회의 설교 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황 목사는 먼저 참석자들에게 “찬양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예배순서의 일부가 되어버린 찬양의 의미와 개념을 다시 한번 참석자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해 이런 원초적인 질문으로 세미나를 시작했다. 성경의 사전적 의미로 찬양(praise)은 ‘하나님을 높이거나 존경하는 말 또는 행위’라고 나와 있다. 즉 찬양이라는 말 자체에는 노래라는 개념이 아예 없다는 것이다. 사전적 의미에서의 찬양은 노래는 물론이고, 춤과 말, 글 등 하나님을 높이 올리는 어떠한 행위도 모두 포함되어 있었다. 따라서 흔히 ‘분위기를 잡기 위해’ 예배 전에 부르는 준비찬송이라는 말 자체는 틀린 것이다. 왜냐하면 찬양 자체가 예배가 될 수 있으며, 찬양 순간부터 예배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찬양은 가사의 내용에 따라, 하나님을 향한 수직적인 음악과 사람을 향한 수평적인 음악으로 나뉘어진다. 하나님이 대상인 대신 찬송(hymn)과 신앙고백과 성경내용이 주를 이루는 복음 찬미(gospel hymn), 사람이 대상인 대인 찬송(gospel song) 등으로 이루어진 찬송, 그리고 이밖에도 예배음악, 교육음악, 교제음악, 선교음악 등 교회 음악은 여러 가지로 나뉠 수 있다. 이렇게 넘쳐나는 교회 음악들 때문에 찬양의 개념에 혼란이 오게 되고, 언제 어떤 찬양을 불러야 하는지에 대해서 논란이 일기도 한다. 
찬양은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성도들이 찬양의 내용, 방법, 태도 등 전반적인 요소를 이해를 못할 경우 올바른 찬양을 드리기가 어렵다. 이에 따라 황국명 목사와 이은수 목사는 이틀에 걸친 세미나를 통해 찬양과 예배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은 물론, 예배 사역과 예배곡 순서 작성 및 예배 인도하는 방식, 예배팀의 구성과 이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알려주며 찬양팀에 대한 실제적인 훈련의 시간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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